[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고객의 문의가 오면 직접 연락을 드립니다. 그리고 ‘안녕하세요. 모던클래스 대표 박성준입니다’라고 신분을 정확히 밝히고 통화를 하죠. 그것이 고객과 소통하고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첫번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온라인 남성의류 전문몰 ‘모던클래스’의 박성준 대표는 운영에 있어 고객과의 신뢰를 가장 중요하게 꼽았다. 신뢰를 기반으로 구축된 충성 고객 덕분에 올 상반기 매출 역시 지난해과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모던클래스는 20대 남자 대학생들이 등교를 하거나 데이트를 즐길 때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캐주얼 의류를 판매한다. 남자 대학생이 주요 고객인 만큼 20대 초중반의 고객들이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다.
“모던클래스의 강점을 하나의 스타일을 꾸준히 고집한다는 것과 코디력입니다. 고객들이 패션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멋스러울 수 있도록 코디해 선보이고 있죠. 클래식한 셔츠도 모던클래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누구나 편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나타냅니다”
박 대표는 처음부터 패션 사업을 준비한 인물은 아니었다. 패션을 전공하거나 어린 시절부터 옷을 좋아했던 것도 아니다. 우연한 기회에 군 전역 후 어머니 가게 아래층에서 운영되던 남성의류 쇼핑몰에 아르바이트로 입사한 것이 지금까지 이어진 것.
“처음에는 박스 포장부터 시작해서 약 2년 간 일하며 MD 업무나 사진 촬영까지 운영 전반에 관련된 업무들을 담당했어요. 다양한 경험을 기반으로 노하우가 쌓이면서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을 통해서 고객과 소통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창업에 도전했습니다”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된 것은 지난 2016년부터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를 통해 사이트를 구축하고 박 대표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들을 선보였다.
소통을 강조한 만큼 소비자 분석도 철저히 진행했다. 직접 캠퍼스를 방문해 주요 타겟인 남자 학생들이 평소 즐겨 입는 스타일을 모니터링하고 라이프 스타일까지 연구했다. 배송지가 사무실 인근일 경우면 직접 물건을 들고 찾아가 소비자와 이야기를 나누며 브랜드의 장단점을 파악했다.
박 대표는 “처음부터 돈이 아닌 누군가에게 스타일을 통해 즐거움을 주기 위해 운영을 시작한 만큼 고객들에게 먼저 한발 다가가 소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향후에도 정직한 운영으로 고객들에게 인정받는 남성의류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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