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재익 기자] SK플래닛 11번가는 모바일 쇼핑의 거래액이 PC를 앞서기 시작한 2016년부터 최근 3년간의 이용자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11번가의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2014년 전체 31%에서 꾸준히 성장해 2015년 44%, 2016년 55%, 2017년 62%를 차지했다. 2018년 1분기에는 64%로 나타났다.
먼저 하루 중 모바일로 가장 많은 결제가 이뤄지는 시간대는 오후 11시였다. 오후 11시는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며 귀가를 하거나 잠들기 전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시간대다. 이 시간대에는 시간대별 평균 결제건수 보다 약 1.8배나 많은 결제가 이뤄졌다. 또한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이자 주부들의 휴식시간인 오전 11시~오후1시 사이에도 모바일 쇼핑이 많이 이뤄졌다.
연령대/시간대/카테고리를 교차 분석해 ‘누가, ‘몇 시’에 ‘무엇’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지도 살펴봤다.
직장초년생인 20대 후반~30대 고객들은 결제건수 기준으로 점심시간 직전 시간대인 오전 11시에 모바일 쇼핑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주 구매 품목은 달랐다. 25세~29세는 바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커피 e쿠폰’을, 30세~39세는 육아에 필요한 ‘기저귀’를 가장 많이 구매했다. 15세~24세 연령대는 오후 10시~11시에 하루 중 가장 많은 결제를 했고 화장품을 주로 구매했다.
연령대별 결제건수 상위 1~5위 품목을 분석하니 1, 20대는 주로 뷰티/패션용품을, 3, 40대는 기저귀/물티슈/커피 등의 생필품, 5060대는 과일/쌀/영양제/등산복 등의 신선식품, 건강관리용품을 주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주 구매품목을 살펴보면, 남성은 모바일로 주로 ‘디지털/레저’ 상품(휴대폰케이스, 운동화, 등산복, 캠핑용품 등)을 많이 구매했고 여성은 ‘마트/뷰티’ 상품(커피, 과일, 기저귀, 메이크업 등)을 주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거래액비중으로 모바일쇼핑에 가장 많은 금액을 쓴 고객층은 30대 여성(26.3%)이었고, 뒤를 이어 30대 남성(17.6%), 40대 여성(17.1%), 40대 남성(15.6%), 20대 여성(8.1%), 20대 남성(4.6%)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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