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재구 기자] 샤오미가 다음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미7(Mi7)(또는 미8)’의 핵심인 3D얼굴인식 기능 부품 구성을 보여주는 렌더링이 유출됐다. 아이폰X에서 ‘페이스ID’란 이름으로 처음 등장한 3D얼굴인식 기능은 안드로이드폰 업체들이 당분간 따라잡기 힘들 것으로 말해지던 최첨단 기능이다.

폰아레나는 15일(현지시각) 중국 웨이보를 인용, 샤오미의 미공개 스마트폰 미7의 3D얼굴인식 모듈 렌더링을 공개했다.

저가 브랜드로 여겨지던 샤오미가 다음주 미7 공개와 함께 애플의 페이스ID와 같은 기능을 갖춘 첫 번째 안드로이폰 업체가 될 것이라는 얘기는 진작부터 나돌았다. 발표를 불과 1주일 남겨 놓은 가운데 유출된 단말기의 노치부분 렌더링은 이 스마트폰의 새로운 생체 보안 구성요소를 자세히 보여준다.

스마트폰의 노치를 맨 왼쪽부터 살펴보면(아래 사진) 맨 왼쪽에는 저조도 환경에서 얼굴인식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대형 적외선 카메라가 배치된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가 다음주 발표할 신작 미7(또는 미8)  스마트폰에는 아이폰X에 페이스ID란 이름으로 처음 들어간 3D얼굴인식부품이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보여주는 렌더링이 중국 SNS웨이보에 등장했다. (사진=웨이보)

여기에 애플과 경쟁하는 생체 보안기능에서는 역할을 하지 않는 일반 셀피카메라가 따라붙는다. 노치 중앙쪽을 따라 들어가면 이어폰 스피커에 속한 작은 그릴을 볼 수 있으며, 그 옆에는 상대적으로 큰 직사각형 부품이 자리잡고 있는데 그 위에 작은 구멍(사진위 오른쪽에서 세번째)이 보인다. 이는 마이크 자리로 보인다.

오른쪽에 있는 마지막 두개의 하드웨어 요소 가운데 사각형 부품(맨 오른쪽에서 두번째)은 애플의 닷프로젝터와 아주 유사하게 닮아있어 이것이 같은 기능을 하는 샤오미의 대체 부품임을 암시하고 있다. 하지만 마지막 부품(맨 오른쪽)의 용도는 무엇인지 불분명하다. 이 센서는 근접센서로 보기에는 너무 크고 셀피카메라가 되기에는 너무 작아 보인다.

아래 사진은 지난해 9월 발표된 세계최초의 3D얼굴인식 기능을 담은 애플 아이폰X 노치 부분의 부품 구성 내용이다. 샤오미 노치 내부 부품 구성 렌더링이 훨씬더 깨끗해 보인다.

애플 노치 부분의 부품들. 사진 왼쪽부터 적외선카메라, 근접센서, 플러드일루미네이터, 주변광센서, 스피커, 마이크, 7메가픽셀 카메라, 닷프로젝터(사진=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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