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디지털투데이 이재구 기자] (주)드론이야기(대표 손호웅)와 SQ엔지니어링(대표 이래철)이 15일 가평군 가평설악교육원에서 드론이야기 무인항공교육원 개원 기념식 및 복합 비파괴시험장(테스트베드) 준공식을 갖고 교육과정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 및 가평군청과 협회·학회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해 교육원과 드론비행 개원 및 시험장 준공을 축하했다.

행사는 한국재난정보학회(회장 이래철), 한국지반공학회(회장 정상섬), SQ엔지니어링(회장 고갑수), 한국건설방재연구원(대표 안상로), 한국모형항공과학협회(이사장 송병흠) 공동 주최로 열렸다. 현장에서는 드론 축하비행 및 3차원 GPR 차량을 이용한 비파괴 탐사 테스트베드 시연이 펼쳐졌다.

드론이야기가 운영하는 가평설악교육원은 ▲드론이야기 무인항공교육원과 카페 ▲드론 교육용 비행장 ▲비파괴시험장 등으로 구성된다.

드론이야기는 이로써 서울 송파교육원, 청평 드론사관학교, 가평설악교육원 등 모두 3곳에 국내 최대 드론교육시설을 확보했다.

이 회사의 무인항공교육원은 드론 조종 및 이를 활용한 영상촬영 기술 교육, 센서를 장착한 드론을 이용한 건물·교량·산림·지반 등에 대한 안전진단 전문가 양성 교육에 나서게 된다. 드론 교육 과정은 취미과정, 민간자격증과정, 전문과정, 국가 공인자격증 과정 등 4개 과정으로 구성된다.

한국모형항공과학협회 전문가 등 총 10명의 국내 최고 전문가 강의로 구성되는 교육 내용은 ▲드론 조종자격 교육과정 ▲건설기술 드론전문 교육 과정 ▲영상촬영 및 편집 과정 ▲사진측량 자료 처리 과정 ▲정비사 과정 ▲레이싱 과정 및 취미 과정 등으로 구성된다.

SQ엔지니어링은 1만5000㎡ 규모의 드론 비행장과 여기에 딸린 지하매설물 및 지하공동(싱크홀) 비파괴시험장 및 콘크리트·철근탐사 비파괴시험장으로 구성된 복합 비파괴시험장(테스트베드)을 구축했다. 한국재난정보학회, 한국지반공학회, 한국건설방재연구원이 테스트베드 구축에 공동 참여했다.

테스트베드는 전국 재난방재 분야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한 지하공동·매설물 탐사기술 및 시설물의 안전진단 기술 교육에 활용된다.

이날 테스트베드 현장에서는 지오닥터이엔지(대표 길기덕)와 지케이엔지니어링(대표 강기영)이 각각 3D레이더 장비를 갖춘 GPR전용 탐사차량과 노면하부 탐사차량으로 비파괴 탐사 모습을 시연했다. 지하비파괴 검사를 통해 철판, 돌, 동공, 50mm하수관, VP관, 덕타일, 도자기 등을 폭 깊이, 방향 등을 정확히 알아낼 수 있다.

이래철 SQ엔지니어일 대표는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 최대규모의 비파괴 테스트베드 준공을 계기로 더많은 기술자들이 경험을 쌓아 재난을 막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호웅 드론이야기 대표는 “드론 교육원이 우리나라의 4차산업혁명을 이끄는 데 일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우 무인항공교육원장은 “야외 드론 비행장과 체계적 교육과정을 갖춘 교육장에서 더많은 드론 전문가들이 배출돼 더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레저와 취업은 물론 산업분야에서도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