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아마존은 무인상점 '아마존고'를 시애틀에 이어 시카고와 샌프란시스코 등으로 확장한다. 아마존은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지점의 상점 관리자 구인광고를 냈다고 외신 더버지가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아마존 측은 해당 지역에 무인상점 아마존고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아마존고 확장 소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 아마존은 시카고의 한 소매점을 매각했다는 보도가 된 바 있다. 이때부터 아마존의 아마존고 확장 계획은 유통업계와 IT 업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해 1월 미국 시애틀 본사 근처에 아마존고를 처음으로 대중에게 문을 열었다. 약 1년간 본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테스트 끝에 공개한 것이다.

아마존고는 수백대의 카메라와 센서를 갖추고 있어 계산원이 필요 없다. 따라서 고객들은 물건을 사기 위해 줄을 서지 않아도 된다. 고객들은 아마존고에 도착하면 스마트폰을 스캔해야 한다. 물건 구매 목록은 카메라, 센서로 추적되며 고객이 상점을 나서면 자동으로 아마존 계정에 청구된다.

한편 아마존고에 상주 직원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상점 관리자와 신선식품 관리자, 요리사, 주류 관리자 등이 상주해있다.

아마존은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지점의 상점 관리자 구인광고를 냈다. (사진=더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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