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김태림 기자] 한국오라클 노동조합(노조)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쟁의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 96%로 가결돼 16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

한국오라클 노조는 지난해 10월 설립됐다. 노조 측은 임금인상, 고용안정 등을 사측에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서 파업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모든 부서 대상으로 노조에 가입한 조합원은 16일부터 고객 서비스 지원, 라이선스 등 업무 일체를 중단한다. 파업종료 예정일은 18일까지지만, 연장될 수 있다고 했다.

노조 관계자는 “600여명의 노조원 중 82.5%가 참여했고, 96% 찬성률로 파업안이 가결됐다”며 “14일 진행되는 CSM, 시스템 IT 행사에도 보이콧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한국오라클 측은 “파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현재 진행 중인 사안이라 더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국오라클 노동조합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쟁의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 96%로 가결돼 16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 (사진=한국오라클 노동조합 페이스북 갈무리)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