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페이스북이 전세계 22억명의 이용자들이 결제할 수 있는 자체 가상화폐(암호화폐) 발행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은 자체 가상화폐 개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외신 체다가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페이스북의 자체 가상화폐 개발 소식은 페이스북 메신저 대표 데이비드 마커스가 블록체인 전담 조직을 만들겠다고 밝힌 이후 나온 것이다. 이때부터 페이스북이 특별한 것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마커스는 인터넷 결제 서비스 페이팔의 회장을 역임한 뒤 페이스북에 합류했다. 현재 페이팔은 페이스북 메신저 결제 서비스로 사용되고 있다. 

외신은 "비트코인 초기 투자자 한 명인 마커스가 블록체인 팀을 맡으면서 가상화폐 결제 수단에 대한 연구가 페이스북의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페이스북은 1년 전부터 블록체인을 페이스북에 어떻게 접목시킬지 연구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페이스북은 "다른 회사들처럼 페이스북은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