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지난 10일(현지시각), 쿼츠는 미국 배달 서비스 UPS에서 선보인 35대의 새로운 전기 트럭에 대해 보도했다.

영국의 기술 회사인 어라이벌(Arrival)과 제휴하여 개발한 전기트럭은 둥글고 귀여운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이 사랑스러운 디자인은 미래 지향적인 이유보다는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 말한다.

미국 배달 서비스 UPS에서 선보인 새로운 전기트럭 (사진=UPS)

트럭 외형의 곡선형 모서리는 트럭 운전자에게 보다 넓은 시야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보행자와 자전거를 타는 사람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차량에 고급 운전 보조 시스템(ADAS)을 장착하는 어라이벌 기술의 핵심 중 하나다. 이 시스템으로 운전자는 운전 피로감을 줄이고 궁극적으로 안전에 기여한다.

외부 디자인 이외에도 특별한 점이 있다. 현재 런던과 파리에서 시범 운전 중인 UPS의 전기 트럭은 모두 경량 차량이며, 150마일(240 킬로미터)을 주행할 수 있는 배터리 범위를 가졌다.

UPS는 지속해서 전기 자동차 산업에 참여해왔다. 지난 10년 동안 대체 연료 및 고급 기술 차량에 7억 5천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미 UPS는 유럽과 미국에 300개가 넘는 전기 자동차와 700개의 하이브리드 전기 자동차를 배치했으며, 2019년에 테슬라가 개발할 완전 전기 세미 트랙터도 125개 주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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