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재구 기자] LG디스플레이가  하반기부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TV용 패널 생산량을 늘린다.

대만 디지타임스는 9일 업계 소식통을 인용, LG디스플레이가 고객 주문 증대에 따라 8.5세대 라인 OLED TV용 패널 생산량을 늘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규 고객은 스페인 뢰베(Loewe), 터어키 아르셀릭(Arcelik), 중국 하이센스 등이다.

LG디스플레이의 8.5세대 생산라인은 현재 월 6만장의 유리 기판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월 생산량을 7만장으로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의 OLEDTV(사진=LG전자)

보도는 소식통을 인용, 기존 OLED TV 출하량과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을 LCD TV와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최근 OLED TV의 성장률은 LCD TV 모델 성장세를 능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시그마인텔 컨설팅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 전세계 OLED TV 출하량은 51만대에 달해 지난해 동기대비 127%의 증가세를 보였다.

현재 LG전자가 전세계 OLED TV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지만 소니, 필립스, 파나소닉 등 다른 브랜드들도 OLED TV 출하량을 늘리고 있다.

업계는 OLED TV가 현재 전세계 TV시장의 약 1%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2%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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