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올해 1분기,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애플의 아이폰X(텐)인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아이폰7~아이폰X)는 1분기 전세계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1위~4위를 차지했다.

4일(현지시간)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애플의 아이폰X은 160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했다.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아이폰8로 출하량이 1250만대였다. 아이폰8플러스의 출하량은 830만대로 3위를 차지했다. 아이폰7의 출하량은 560만대로 순위를 이었다.

5위는 샤오미의 홍미5A였다. 홍미5A의 전세계 출하량은 540만대다. 아이폰에 비해 홍미5A는 저가형 스마트폰이다. 저가형 스마트폰 시장은 주로 중국과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잘 팔린다.

아이폰X (사진=폰아레나)

삼성전자가 지난 3월 16일 출시한 갤럭시S9플러스는 출하량 530만대를 기록하며 6위를 차지했다. SA의 조사는 1월~3월의 출하량을 조사한 것이기 때문에 3월에 출시된 갤럭시S9시리즈의 판매량을 아이폰X과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하지만 한 달 이내의 시간 동안 갤럭시S9플러스가 출하량 530만대를 기록한 것은 시장에서 선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SA는 갤럭시S9이 판매 첫 달인 3월과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2분기에는 아이폰X를 제치고 판매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올해 1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에 비해 2%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4540만대로 전년 동기(2017년 1분기) 3억5380만대에 비해 출하량이 떨어졌다.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순위 (표=SA, 폰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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