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희 기자] “파이썬은 바로 실행되는 인터프리터(interpreter) 기반의 언어다. 그렇기 때문에 실행하고 바로 결과를 볼 수 있다. 플랫폼에 의존하지도 않고 문법이 굉장히 간결해 배우기 쉽고 생산성이 올라간다.” 강재욱 사운들리 연구원은 한양대 오픈소스SW사업단, 서울산업진흥원의 창조전문인력 재직자 교육 ‘딥러닝을 위한 텐서플로우 입문’교육에서 파이썬의 장점에 대해 소개했다.

강재욱 연구원은 “언어는 명령어를 번역하는, 컴파일(compile)해야 하는 언어와 바로 실행되는 인터프리터(interpreter) 기반의 언어가 있다”면서 “파이썬은 인터프리터 기반 언어이며, 스크립트(script) 언어라고 할만큼 바로 실행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파이썬은 특히 무료라는 점이 큰 장점이라며, 무료이지만 고급스러운 라이브러리가 내재돼 있는 등 배우기 쉽고 생산성이 올라간다”고 덧붙였다.

강재욱 사운들리 연구원이 한양대 오픈소스SW사업단, 서울산업진흥원의 창조전문인력 양성교육에서 파이썬 새앹계에 대해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공학시뮬레이션을 위한 솔루션인 매스웍스의 ‘매트랩(Matlab)’과도 비교해도 파이썬이 손색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머신러닝 툴박스, 딥러닝 툴박스 등 툴박스 조합으로 돼 있는 매트랩의 가장 큰 장점은 행렬 계산이 너무 빠르게 잘된다는 것”이라며 “행렬계산에는 굉장히 좋지만 사용료가 비싸고, 다른 언어와의 호환성이 좋아지기는 했지만 상대적으로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비해 파이썬은 모든 것이 무료라는 점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행렬 계산 속도는 매트랩에 비해 떨어지지만 그 이외 장점 등이 있어서 매트랩과 똑같은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파이썬이라는 것이다.

그는 “파이썬이 과학 계산 용도로 부각되기 시작한 것은 행렬 연산을 잘해주기 위한 플랫폼, 넘피(Numpy)와 사이파이(Scipy), 판다스(pandas) 등 파이썬 생태계를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솔루션 덕분”이라고 말했다. 특히 텐서플로우는 낮은 수준(low level)의 머신러닝 언어인데, 사용자가 설정해야 하는 것이 많아 불편하기는 하지만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