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국내 최초 글로벌 음악 서비스 기업이 될 것입니다."

디지털 음악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미디어스코프의 목표다. 이 회사는 2013년 10월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음악으로 잇겠다는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음악 서비스 딩가스타를 개발했다.

금기훈 미디어스코프 대표는 1세대 디지털 음악 서비스 위즈맥스를 시작 CJ엔터테인먼트, 엠넷, SK플래닛 등 광고 기반 음악서비스를 거쳐 디지털 음악 시장을 개척한 사업가다.

음악 관련 시장은 감상에 중점을 둔 시장과 직접 연주하며 즐기는 시장으로 구분된다. 지금까지 MP3, 스트리밍 등의 서비스를 통해 단순한 감상에 중점을 두었다면 최근 소비자들은 듣는 것 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방법에 관심이 많다. 이에 금 대표는 "음악을 소비하는 환경이 아티스트를 소비하는 환경으로 이동하면서 음악 시장의 혁신을 찾기 위해 딩가스타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금기훈 미디어스코프 대표가 딩가스타 서비스를 실행하여 보이스를 들을 수 있는  차별성을 설명하고 있다.

딩가스타는 아티스트와 팬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 공간으로서 누구나 자신만의 음악 콘텐츠를 만들어 나눌 수 있는 서비스로 아티스트와 유저 모두에게 최고의 음악 환경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노래를 부를 때 노래 부르는 맛을 위해 악기, 음악적 요소들, 음장 기술을 마련 고퀄리티 반주와 노래를 부르면서 자신의 보이스를 들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테마별 보컬 스타일을 설정하여 녹음, 녹화, 솔로, 듀엣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노래하고 연출 할 수 있는 환경과 다양한 카메라 필터, 커버 이미지 등 셀프 레코팅 및 꾸미기 기능, 아티스트를 비롯한 모든 유저의 노래를 감상하고 소통할 수 있다.

또한 뮤직 소셜 네트워크를 통한 소통 그리고 챌린지, 미션송, 오디션 등의 이벤트 참여를 통해 음악 콘텐츠를 생산해 소비할 수 있고, 무명 아티스트들도 자유로운 음악활동 가능은 물론 아티스트 페이지에서의 팬들간 실시간 채팅이 가능하다.

딩가스타가 공개되자 특별하고 정확하며 재미있는 노래를 부르기 위해 사용자들이 먼저 딩가스타를 찾았다. 덕분에 현재 120개국 약 100만 명 이용자를 보유한 서비스로 성장했고 매출도 증가했다.

고퀄리티 반주에 맞춰 테마별 보컬 스타일을 설정하여 음악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딩가스타 서비스 화면

미디어스코프는 딩가스타에 자사의 또다른 서비스인 딩가라디오에 적용됐던 인공지능(AI) 음악 추천 엔진을 하반기에 적용할 계획이다. 보이스 분석, 음악 성향 등을 파악하여 개인 맞춤 음악을 선곡해 추천한다.

음성, 가사 인식 및 분석에 얼굴과 입 모핑을 통해 댄싱 프로그램에 연계할 수 있도록 가상현실(VR) 기술도 개발 중이며, 최대 4명이 동시접속 할 수 있는 기술 개발로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음악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환경 구축에 힘쓰고 있다.

금 대표는 "2013년 창업 후 스타트업이면 누구나 겪는 '데스밸리'를 넘기면 절대 망하지 않는다는 각오로 고비를 넘겼다"며, "음악 시장에서 '노래 부르는 맛'을 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은 생존에 대한 고민과 시장에 대한 냉철한 이해의 눈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인공지능 음악 추천 엔진을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진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이며, 700만 명 이상의 이용자 확보는 물론 오프라인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 것"이라는 목표를 전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