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김태림 기자] SK텔레콤, 카카오, IBM 등 국내외 대기업과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등 국내 주요 은행 등이 참여하는 ‘공룡’ 블록체인 협회가 탄생했다.

27일 오픈블록체인산업협회는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 대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오세현 SK텔레콤 블록체인사업개발 유닛 전무를 초대 협회장으로 선출했다.

총 44개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하는 협회는 SK텔레콤, 신한은행, 카카오, LG유플러스, KEB하나은행, 펜텀코리아 등 6개사가 회장‧부회장사로 활동한다. 또 글로스퍼, 더루프, 메디블록, 수산아이엔티, 한국조폐공사 등 11개사가 이사로 참여한다. 감사는 법무법인 디라이트가 맡는다.

이날 총회 임시의장을 맡은 박성준 동국대 교수는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기업과 정부 간 네트워크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인력양성 등 산업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협회는 올해 ▲생태계 구축 ▲네트워크 허브 역할 수행 ▲발전 및 활성화 등 3가지의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협회는 생태계 구축 사업을 통해 블록체인 연구개발 기업과 개인 소통을 위한 오픈랩을 구현하고, 블록체인 기술개발 환경 인프라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네트워크 허브 역할 수행 사업을 통해 기업과 정부 간 의견을 수렴하고, 블록체인 제도 개선에도 힘쓸 예정이다.

아울러 블록체인 산업 발전 및 활성화 사업을 통해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신규사업 인큐베이팅 센터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오세현 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기업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개인, 단체 등도 협회 가입이 가능하다”면서 “이들과 함께 회원사의 경험을 공유하며, 블록체인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27일 오픈블록체인산업협회는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 대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오세현 SK텔레콤 블록체인사업개발 유닛 전무를 초대 협회장으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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