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소형 공기청정기 전문업체 에어텍(대표 박선영)이 동유럽 시장 개척에 나섰다. 에어텍은 최근 불가리아 유통업체인 TSP와 MOU를 맺고 에어텍의 소형공기청정기를 납품하기로 했으며, 현재 샘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샘플 테스트를 마치는대로 약 10만 달러 규모의 1차 물량을 선적할 예정이다. TSP는 불가리아에서 대형 공기청정기를 유통하는 업체로, 소형 제품시장 진출을 위해 에어텍과 손잡게 되었다.

이번 계약은 동유럽 국가와의 첫 번째 계약으로, 불가리아를 시작으로 헝가리, 폴란드, 세르비아 등 동유럽 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에어텍은 올해초부터 해외시장 개척을 본격화 하면서 지난 3월 태국 대형 유통 회사인 폰차이 그룹에 1차 물량을 선적한데 이어, 5월초 15만 달러 규모의 2차 물량 선적도 앞두고 있다. 대만의 홈쇼핑채널인 모모홈쇼핑에 이달 초 방송을 진행했으며 다음달 2차 방송을 앞두고 있다. 또 대만의 또다른 유통 기업인 후이통과는 마블 공기청정기 수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박선영 대표는 “상대적으로 공기가 맑은 동유럽 국가들은 공기청정기에 별 관심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공기가 맑은 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에어텍 공기청정기의 단순하고 깨끗한 디자인이 동유럽 소비자들의 취향과 잘 맞아 떨어져 전망이 밝다”고 밝혔다.

성남산업진흥재단 주최로 지난 12일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에서 열린 성남 소재 기업 수출상담회에서 박선영 대표가 바이어들에게 에어텍 공기청정기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에어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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