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재구기자] 애플이 올가을 내놓을 염가형 6.1인치 LCD 아이폰에 새로운 커버글래스센서(CGS) 기술을 적용, 단말기 무게를 줄이고 내구성을 높이게 된다. 이는 또한 기존 아이폰의 3D터치기술을 대체하면서 컨트롤 옵션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게 해 줄 전망이다.

펭닷컴은 25일 밍치궈 대만 KGI증권 분석가를 인용, 이같이 전했다. 그는 정확한 애플 제품 정보 사전 공개로 유명하다.

애플이 올가을 내놓을 6.1인치 LCD아이폰(사진중앙)에는 3D터치 대신 커버글래스센서가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에는 5.8인치형과 6.5인치형아이폰(사진 좌우)에도 이 센서가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커브드)

밍치궈 분석가 메모에 따르면 6.1인치 LCD아이폰에는 3D터치 모듈을 디스플레이 패널 안에 넣는 기존 방식 대신 외부 글래스로 옮긴 ‘커버글래스센서’기술이 들어간다. 이 설계 변경에 따라 박막센서를 추가하게 되면서 부품 비용이 23달러에서 26달러로 오르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밍치궈에 따르면 애플은 3D터치를 없애고 이 부품을 적용함에 따라 제품 가격을 내릴 수 있게 된다. 그는 올해 나올 5.8인치 및 6.5인치 OLED아이폰에는 기존 3D터치 기술을 그대로 적용할 것으로 보았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새로운 모든 아이폰에 CGS기술이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애플이 현시점에서 당장 모든 3D터치를 없애는 것은 상상도 하기 힘들고 거의 불가능하다. 이는 많은 사용자들이 의존하는 iOS와 써드파티 앱을 연결시켜 주는 가장 기본적인 앱들과 결합돼 있기 때문이다.

3D터치를 없애는 방식 가운데 하나는 박막센서로 3D터치센서를 대체하는 것이다. 하지만 어떤 방식으로 실현할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또다른 방식은 6.1인치 아이폰에 OLED아이폰의 페이스ID 같은 에지투에지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것이다. 밍치궈는 6.1인치 LCD 아이폰은 가격을 앞세워 올해 애플 아이폰 전체 출하량의 65~7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분석가들은 6.1인치 LCD 아이폰이 차기 OLED아이폰보다 최소 200달러정도 싼 550~650달러 선에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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