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김태림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숏커버링(공매도 후 매수)이 발생한 지난 12일 이후 상승세를 보였다. 해외 가상화폐(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3일 오전 7시 30분 현재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대비 0.96% 오른 8892.11달러(한화 약 951만9003.76원)로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상화폐 급등 원인으로 숏커버링을 꼽았다. 가상화폐 투자전략 기업인 BKCM의 브라리언 켈리 이사는 외신 CNBC를 통해 “비트코인이 급등하는 움직임을 보이자 숏커버링이 나타났다”며 “이날 거래량이 늘어나 공매도 투자자들은 현금화에 나섰고 이것이 가상화폐 가격 상승을 도왔다”고 말했다.
또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 요인으로 미국의 세금 납부 기간 마감(지난 17일)과 대형 헤지펀드의 가상화폐시장 유입을 꼽았다. 외신 코인텔레그래프, 블룸버그 등은 “미국 세금 납부 기간이 끝나 더 이상 세금을 납부하기 위한 매도가 없다”며 “또 대형 헤지펀드가 시장에 진입, 가상화폐 랠리의 동력”이라고 보도했다.
주요 알트코인 가격도 지난 12일 이후 상승세다. 코인마켓캡을 보면 글로벌 이더리움 가격은 현재 24시간 대비 5.15% 오른 635.33달러(한화 약 68만120.76원), 글로벌 리플 가격은 현재 24시간 대비 3.50% 상승한 0.889달러(한화 약 951.67원)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캐시(BCH) 가격은 현재 24시간 대비 9.05% 오른 1237.59달러(한화 약 132만4840.10원)로 확인했다.
한편 유럽의회가 가상화폐 규제를 강화하는 법안을 가결했다. 21일(한국시간) 외신 CCN에 따르면 가상화폐와 거래플랫폼 익명성을 완전히 없애는 내용의 법안이 찬성 574표, 반대 13표, 기권 60표로 의회를 통과했다. 가결된 법안에 따라 가상화폐 거래플랫폼과 서비스 제공 업체는 등록절차를 거치고 고객들의 기업실사를 적용하는 것과 더불어, 고객인증 요구사항도 준수해야 한다. 이번 법안은 유럽연합(EU) 공식저널에 게재될 예정이며, 3일 뒤 발효한다. 이후 18개월 안에 유럽 회원국 전체에 효력이 발생한다.
코인마켓캡의 4월 23일 오전 7시 30분 기준 글로벌 주요 가상화폐 가격을 보면 ▲비트코인 8892.11달러(한화 약 951만9003.76원) ▲이더리움 635.33달러(한화 약 68만120.76원) ▲리플 0.889달러(한화 약 951.67원) ▲비트코인캐시(BCH) 1237.59달러(한화 약 132만4840.10원) ▲IOTA 2.05달러(한화 약 2194.52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0.96% ▲이더리움 5.15% ▲리플 3.50% ▲BCH 9.05% ▲IOTA 8.22% 등으로 대부분의 가상화폐 가격이 올랐다.
23일 오전 7시 30분 기준 빗썸의 가상화폐 거래 가격은 ▲비트코인 961만9000원 ▲이더리움 68만6500원 ▲리플 957원 ▲BCH 134만원 ▲라이트코인 16만1800원 ▲모네로 29만8500원 ▲퀀텀 2만1210원 ▲비트코인골드 7만2500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0.62% ▲이더리움 4.96% ▲리플 3.57% ▲BCH 9.74% ▲라이트코인 1.63% ▲모네로 8.46% ▲퀀텀 2.02% ▲비트코인골드 2.98% 등으로 대부분 가상화폐 가격이 상승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오늘(23일) 오전 7시 30분 현재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대비 0.62% 오른 961만9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더리움 가격은 현재 24시간 대비 4.96% 오른 68만65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BCH 가격은 현재 24시간 대비 9.74% 상승한 134만원으로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