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김효정 기자] 네이티브비디오박스(NVB)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애드하이브(AdHive)와 협력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NVB는 블록체인 기반의 독립 네이티브 비디오 배포 플랫폼이다. NVB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디지털 네이티브 콘텐츠와 인플루언서 마케팅 고유의 성질을 개선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두 기업의 창립정신을 반영하는 협력으로 볼 수 있다.

NVB와 애드하이브는 독특한 솔루션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브랜드와 인플루언서, 콘텐츠 크리에이터, 퍼블리셔(웹사이트), 광고 소비자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자 한다. 두 기업 모두 마케터의 브랜드 구축 목표에 부합하는 콘텐츠를 정확하게 매치할 수 있는 딥 러닝 콘텐츠 배포 허브를 만들기 때문에 전략적인 파트너로 상호 선택하게 되었다.

사용자의 관심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것은 디지털 인플루언서 마케팅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이다. 디지털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제대로 수행하면 이용자들이 원하는 창의적인 콘텐츠를 전달할 잠재력이 있지만, 관련된 모든 주체들이 조화를 이루며 협업해야 운용이 가능한 에코시스템이다.

NVB와 애드하이브는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기술 역량을 활용함으로써, 우리가 알던 온라인 콘텐츠 참여의 지형을 바꾸어 나가고 있다. 유효 기간을 이미 경과한 20년 전의 디지털 마케팅 전략이 아직도 판을 치면서, 광고주들은 지금까지 목표 소비자의 습관과 기호에 발맞추기 위해 더욱 민첩하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거대한 디지털 세계에서 광고주들이 브랜드를 이상적인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수준 높은 콘텐츠 제작자를 찾기란 거의 불가능한 일이며, 가능하더라도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 높은 중개 수수료도 광고주들이 부딪히는 다른 장애물로 손꼽힌다. 또 광고 사기와 광고 회피가 온라인 마케팅 에코시스템에서 또 다른 중요한 골칫거리로 등장했다.

광고 차단은 현재 인터넷 사용자들이 광고 회피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도구인데, 광고 차단으로 인한 디지털 마케팅 산업의 매출 손실액은 27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2020년). 작년 한 해 동안에만 광고 사기로 인한 온라인 광고주들의 피해 금액이 70억 달러로 추산되는데, 이는 전체 마케팅 지출의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하지만 NVB와 마찬가지로, 애드하이브의 스마트 컨트렉트 시스템 덕분에 광고 사기는 과거의 일이 되었다. 인공지능을 통해 인플루언서가 과거 광고주 역할을 처리했음을 확인한 후, 지불 절차를 완료하기 때문이다. 애드하이브 플랫폼은 광고주의 목표 사용자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네이티브 비디오를 검색하는데, 그 때문에 NVB와의 협력이 유용하다.

NVB 플랫폼은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탈중앙화 비디오 배포 시스템으로, 딥 머신 러닝 기능을 이용하여 웹사이트 관리자가 방문자와 관련이 있는 비디오 콘텐츠를 자동으로 검색하여 전달할 수 있다. 플랫폼의 인공지능 위젯이 비디오 콘텐츠 내에서 인스트림 광고나 PPL(제품 간접 광고) 등 다양한 유형의 비디오 광고를 제공한다.

웹사이트의 주제에 따라서 사용자의 요구 사항에 부합하는 콘텐츠를 매치하는 3자간 중개인 역할을 하는 것이다. NVB는 플랫폼이 매우 간결하기 때문에 플랫폼을 사용하는 콘텐츠 제작자와 퍼블리셔에게 최대 75%의 매출의 배분할 수 있다.

또 디지털 마케팅에서 필요한 빠르고 직관적인 기술을 사용하고 애드하이브를 비롯한 여러 주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약속한 결과를 이행할 것이다.

NVB의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 앤드루 시쇼는 "우리는 애드하이브와 파트너십을 통해 수준 높은 콘텐츠 클라우드를 보유하고, 시스템을 이용해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다. 애드하이브 입장에서는 NVB를 통해 추가 사용자를 확보함으로써 페이스북이나 구글 유투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 두 기업의 협업으로 인해 임계치에 달하는 사용자 확보라는 목표에 진일보할 것이고, 사용자들은 최고의 파트너와 협력하여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략 파트너십 발표는 올해 초여름으로 예정된 SSP(공급 측면 플랫폼)를 통한 프로그래매틱 광고 판매(소프트웨어를 사용한 디지털 광고 구매) 출시 계획 등, 로드맵 상의 여러 목표 달성을 향해 착실히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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