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Air Pods)으로 불리는 애플의 무선 이어폰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는 인기제품이지만 모든 사람들을 위한 것은 아니다. 애플은 에어팟에 대해 ‘선이없다, 간결하다, 경이롭다’고 광고하고 있지만 오히려 이전의 유선 이어폰 이어팟(Ear Pods)가 기능과 비용에서 더 낫다는 사람들도 많다.
마침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7일 애플의 유선 이어팟이 무선 에어팟보다 좋은 점, 또는 구매를 고려해야 할 이유 5가지를 내놓았다. 이를 소개한다.
무엇보다도 가격이 적당하다. 유선 이어팟은 30달러(약 3만원)에 불과하지만 무선 에어팟은 160달러(약 17만원)나 된다.
둘째, 에어팟에서는 음악 재생이 제한적이다.
애플의 유선 이어팟에는 음악을 플레이하고 일시중지하고 볼륨을 제어할 수 있게 해주는 물리적 컨트롤이 있다. 이를 통해 노래 빨리감기(가운데 버튼을 두 번 탭하고 두 번째 탭을 길게 누르기), 노래를 되감기(탭을 세 번누르고 세 번째에서 길게 누르기), 노래 건너 뛰기(두 번 살짝 누르기), 이전 노래로 가기(세번 탭하기)를 할 수 있다. 반면 에어팟은 이어팟보다 기능이 적다. 에어팟으로는 노래를 빨리 감거나 되감기할 수 없으며 한번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은 4가지 기능 중 2가지다. 하나의 에어팟으로는 재생/일시 정지를 제어하고, 다른 에어팟으로는 다음트랙으로 건너뛰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예를 들어 이전트랙으로 이동할 수 없거나 시리를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
셋째, 이어팟은 에어팟보다 훨씬더 세련됐다. 이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넷째, 에어팟은 충전해 줘야 사용할 수 있는 번거로움이 뒤따른다.
이어팟은 작동하는데 전원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아이폰에 꽂기만 하면 된다. 물론 최신 아이폰에는 어댑터가 필요할 수도 있다.
에어팟은 충전후 약 5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24시간까지 들을 수 있도록 해 줄 휴대용 케이스가 함께 제공된다. 이후에는 다음번 재충전때까지 음악을 들을 수 없다.
다섯째, 에어팟을 분실하거나 손상했을 경우에 돈이 많이 든다.
애플의 유선이어폰 사용자가 이를 잃어버리거나 망가뜨렸을 때라면 다른 이어팟을 30달러에 구입하면 된다. 게다가 이어팟은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등 대다수 애플 제품에서 함께 제공하기 때문에 여분을 갖게 될 기회도 많다.
하지만 에어팟을 잃어버리게 되면 돈이 많이 든다. 애플은 “다른 모든 애플 제품처럼” 새로운 제품을 구입하면 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케이스를 잃어 버리거나 에어팟 한쪽만 잃어버리더라도 89달러(약 9만5000원)가 든다. 에어팟 또는 충전케이스 문제가 생기면 65달러(약 7만원)가 든다. 이렇게 많은 돈을 들이느니 차라리 이어팟 한쌍을 사는 게 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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