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김태림 기자] CFC와 ICO박스가 크립토애즈(CryptoAds)와의 파트너쉽 협약을 체결하여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우크라이나에 위치한 크립토애즈 사는 크립토애즈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더리움의 블록체인에 기반한 플랫폼으로서 협력업체들에게 마케팅 및 광고 매니지먼트 툴을 제공한다.

CFC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B2C 시장을 대상으로 스토리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서 이번 협약을 토대로 B2B 시장으로도 저변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크립토애즈 마켓플레이스 플랫폼은 브랜드, 디지털 광고주, 마케팅 대행사, 콘텐츠 제공자 및 미디어 인플루언서들에게 상호간 광고 협약 체결에 있어 투명성을 극대화한 분권화된 거래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플랫폼은 광고주들에게 가로 및 세로 비율을 모두 지원하는 동영상 포맷, 라이브 스트리밍, 그리고 인-앱(in-app) 등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광고들을 비치 할 수 있도록 관련 API를 제공하며 블록체인을에 기반한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술을 사용하여 각각의 광고가 유발하는 클릭 횟수 및 트래픽을 실시간으로 집계하여 광고주들에게 관련 통계를 제공한다.

크립토애즈의 플랫폼은 이더리움의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을 기반으로 하여 제작되었으며 이는 플랫폼을 이용하는 모든 업체들 및 사용자들에게 단순한 숫자들의 나열이 아닌 실제 광고 캠페인이나 마케팅 전략에 참고할 수 있을 정도로 자세한 분석 다이어그램 및 통계표를 제공하며 소정의 보상을 지급하는 리워딩 피드백 시스템을 사용하여 사용자들의 적극적인 플랫폼을 참여를 유도하고 사기가 의심되는 광고주 및 인플루언서들을 자연스럽게 플랫폼으로부터 도태시키는 생태계가 특징이다.

에릭슨 모빌리티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1분기에만 전체 광고시장의 44%에 달하는 2700억 달러 가량이 디지털 광고 및 캠페인 진행에 사용됐으며 이는 2020년까지 최대 50%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에릭슨 모빌리티는 "이처럼 디지털 광고 시장이 저변을 지속해서 확대해가는 가운데 중개업자, 댓글 생성, 트래픽 봇 등 임의적으로 광고의 효과를 부풀리는 활동 또한 가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밝히며 "디지털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전달되는 정보의 신뢰도 하락이 예상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CFC의 설립자이자 CEO인 올렉시 비노그라도브(Oleksii Vinogradov)는 크립토애즈와의 파트너십 체결에 대해 "우리는 현재 디지털 마케팅 시장이 매우 원시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히고, "광고주들과 소비자들 사이에 존재하는 각종 사기, 중개업자, 그리고 높은 비효율성이 산업 혁명 이전의 주식 거래시장을 방불케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크립토애즈의 마켓플레이스는 이 급성장하는 시장에서 분권화된 플랫폼을 제공하여 중개업자들의 개입 가능성 자체를 차단하고 퍼블리셔들과 다른 많은 이해관계자들 사이에 직접적인 소통 창구를 설치해 이러한 비효율의 효율화를 이룰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크립토애즈의 프로토타입은 이미 운영중에 있으며 CFC와의 협약을 통하여 추가적으로 700만명 이상의 사용자층을 확보,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의 저변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크립토애즈팀은 밝히고 있다.

ICO박스의 공동설립자 마이크 라이트신(Mike Raitsyn)은 파트너십 체결에 앞서 "크립토애즈는 성황리에 운영중에 있고 이미 많은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면서 "디지털 광고 시장의 팽창 속도를 감안할 때 ICO박스는 크립토애즈가 디지털 광고 시장 전반에 가져올 변화에 대해 흥미롭게 지켜볼 예정"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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