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김태림 기자] SK C&C(대표 안정옥)는 17일 ‘2018년 씨앗(SIAT, SK주식회사 IT Advance Training) 2.0 프로그램’ 교육생이 씨앗 선배들이 근무 중이거나 씨앗 인턴십이 진행될 SK C&C‧포스코ICT‧SK인포섹‧오픈핸즈 등 국내 주요 IT기업을 찾았다고 이날 밝혔다.

씨앗은 지난 2016년 SK C&C가 양질의 청년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무료로 운영하는 장애인 IT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이다.

이번 IT기업 탐방은 씨앗 교육생들이 선배들의 실제 근무 환경을 둘러보게 함으로써 전문 IT 학습 의지 일깨움은 물론 오는 7월부터 진행될 IT 기업 인턴십 참여 의지를 높이고 ‘미래 IT 전문가’라는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고 SK C&C 측은 설명했다.

SK C&C에 따르면 교육생들은 6개월의 IT 교육과 2개월의 기업 인턴십 과정을 거치며 전문 IT 개발 언어인 자바(JAVA)를 비롯해 ▲시스템 운영체제 ▲데이터베이스 설계 ▲네트워크 구조·데이터 통신 이해 등을 습득하게 된다.

지난해 23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이중 19명은 SK C&C를 비롯해 신세계아이앤씨‧노틸러스 효성‧그라비티 등 9개사에 취업했다. 올해는 26명의 장애학생들이 씨앗2.0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다.

SK C&C 유화종 선임(가명‧27세‧지체3급)은 “SK C&C에서 공장의 주요 데이터 분석 및 관리 업무를 담당하며 공장의 생산성 향상과 품질 고도화를 이뤄내고 있다”며 “우리 후배님들도 씨앗을 통해 당당한 IT전문가이자 직장인으로서 함께 현장에서 만날 날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유항제 SK C&C 대외협력부문장은 “씨앗은 청년장애인들이 사회진출을 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IT 전문역량을 키워 좋은 일자리로 연결해 주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ICT 기술 역량을 활용해 장애인뿐만 아니라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