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애플이 기존보다 저렴한 버전의 인공지능(AI) 스피커 개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GI 증권 분석가 밍치궈는 애플이 저렴한 버전의 AI 스피커 홈팟을 준비하고 있다는 예측을 했다고 외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밍치궈는 "애플의 홈팟 출하량이 시장 기대치보다 훨씬 낮을 수 있다"면서 "애플의 소프트웨어 품질이 하드웨어 품질보다 뒤떨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애플이 200~250만개의 홈팟을 출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KGI 증권 분석가 밍치궈는 애플이 저렴한 버전의 AI 스피커 홈팟을 준비하고 있다는 예측을 했다. (사진=비즈니스인사이더)

밍치궈는 "애플이 저가형 홈팟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저가형 버전이 출시되더라도 단기적으로만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애플의 홈팟은 349달러(약 38만원)으로 경쟁사 제품보다 약 200달러 이상 비싸다. 

애플은 홈팟의 부진한 판매에 대해 전문가들은 '경쟁사와 비교했을때 AI 음성비서 시리의 획기적인 사용자 경험이 부족한 점, 우수한 음직에도 불구하고 수요를 저해할 수 있는 높은 판매가격' 두가지를 꼽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홈팟에 대해 "음질은 좋으나 시리의 기능이 실망스럽다. 또 홈팟은 애플장치와 애플 뮤직만 호환가능한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주 초 애플이 홈팟 판매치를 재고려해 기기 생산 주문을 줄였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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