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김태림 기자] 가상화폐(암호화폐) 가격이 1시간 만에 1000달러 이상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매도쪽에 베팅했던 일부 투자자들이 가상화폐를 다시 매수하는 포지션으로 돌아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해외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은 어제(12일) 오후 7시 54분경 매수량이 증가해 1시간 동안 1000달러 정도 급등했다. 오늘(13일) 오전 7시 30분 현재 24시간 대비 12.11% 상승한 7761.75달러(한화 약 832만596원)로 거래되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을 보면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어제 오후 7시께 매수량이 몰려들어 1시간 만에 100만원 정도 급등했다. 현재 24시간 대비 7.92% 오른 800만9000원으로 나타났다.

주요 알트코인 가격도 어제 오후 7시 30분경 이후 매수량이 몰려들어 상승세를 보였다. 글로벌 이더리움 가격은 현재 24시간 대비 12.82% 오른 476.87달러(한화 약 51만1204.64원), 글로벌 비트코인캐시(BCH) 가격은 현재 24시간 대비 9.41% 상승한 716.18달러(한화 약 76만7744.96원)로 거래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리플 가격은 20% 이상 급등했다. 현재 24시간 대비 20.99% 상승한 0.619달러(한화 약 663.57원)로 확인했다.

전문가들은 가상화폐 급등 원인으로 숏커버링을 꼽았다. 숏커버링은 매도쪽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이 가상화폐 가격 상승으로 가상화폐를 되사서 매도포지션을 청산하는 것을 의미한다. 12일(한국시간) 외신 CNBC는 갑작스러운 급등은 그동안 가상화폐에 하락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을 매수쪽으로 전환하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가상화폐 투자전략 기업인 BKCM의 브라리언 켈리 이사는 “비트코인이 급등하는 움직임을 보이자 숏커버링이 나타났다”며 “이날 거래량이 늘어나 공매도 투자자들은 현금화에 나섰고 이것이 가상화폐 가격 상승을 도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외신 CCN은 13일(한국시간) 비트코인 가격이 24시간 내 7500달러(한화 약 802만8750원)를 넘으면 9000달러(한화 약 963만4500원)대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인마켓캡의 4월 13일 오전 7시 30분 기준 글로벌 주요 가상화폐 가격을 보면 ▲비트코인 7761.75달러(한화 약 832만596원) ▲이더리움 476.87달러(한화 약 51만1204.64원) ▲리플 0.619달러(한화 약 663.57원) ▲비트코인캐시(BCH) 716.18달러(한화 약 76만7744.96원) ▲IOTA 1.34달러(한화 약 1436.48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12.11% ▲이더리움 12.82% ▲리플 20.99% ▲BCH 9.41% ▲IOTA 27.48% 등으로 대부분의 가상화폐 가격이 올랐다. 특히 IOTA는 27% 이상 급등했다.

13일 오전 7시 30분 기준 빗썸의 가상화폐 거래 가격은 ▲비트코인 800만9000원 ▲이더리움 49만3500원 ▲리플 650원 ▲BCH 73만9000원 ▲라이트코인 13만200원 ▲모네로 19만2000원 ▲퀀텀 1만6380원 ▲비트코인골드 4만6550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7.92% ▲이더리움 8.94% ▲리플 19.26% ▲BCH 5.42% ▲라이트코인 5.42% ▲모네로 7.86% ▲퀀텀 8.69% ▲비트코인골드 4.13% 등으로 대부분 가상화폐 가격이 상승했다. 특히 리플은 19% 이상 급등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어제(12일) 오후 7시께 매수량이 몰려들어 100만원 정도 급등했다. 오늘(13일) 오전 7시 30분 현재 24시간 대비 7.92% 오른 800만9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더리움 가격은 현재 24시간 대비 8.94% 오른 49만35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BCH 가격은 현재 24시간 대비 5.42% 상승한 73만9000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