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재구 기자] 애플이 소문대로 9일(현지시각) 아이폰8 레드 및 아이폰8플러스 레드 특별버전을 발표했다. 아이폰X 레드버전은 없었다. 다만 아이폰X용 가죽케이스가 함께 소개했다.
두 단말기의 뒷면은 잘 어울리는 빨간색 유리로, 전면은 검은색으로 처리됐고 이에 어울리는 알루미늄 밴드로 마감됐다. 기능이나 성능은 지난해 가을 출시된 아이폰8 및 아이폰8 플러스와 같다. 아이폰8과 아이폰8플러스 레드 특별버전 가격은 699달러(약74만8000원)(64GB)부터 시작하며 256GB 모델도 제공된다.
아이폰8시리즈 레드 특별판 온라인 주문이 10일 오전 5시 30분(현지시각, 한국시각 10일 오후 9시30분)부터 시작되며 첫 출시국에서는 13일(현지시각)부터 오프라인매장에서 판매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1차 출시국에서 빠졌다. 이달말 아이폰8레드 버전을 출시하는 2차출시국에 포함됐다.
1차출시국에서는 10일부터 온라인 주문을 하면 13일부터 물품 배송과 함께 오프라인매장에서도 제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는 일본,중국,홍콩, 싱가포르,뉴질랜드,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뉴질랜드, 미국이 포함된다. 13일(현지시각)에 온라인 주문고객에게 제품이 출하되기 시작하며, 오프라인 애플 매장에서도 제품이 판매된다.
이어 이달말에는 우리나라를 비롯, 브라질, 덴마크,이태리, 말레이시아, 멕시코 네덜란드, 노르웨이,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타이완, 태국, 아랍에미레이트(UAE) 및 다른 국가들에 출시된다.
3차출시국인 칠레, 콜롬비아, 인디아, 이스라엘, 터키 및 다른 국가들에서는 5월에 아이폰8시리즈 레드버전이 출시된다.
그레그 조스위악 애플 제품마케팅 부사장은 “이 특별판은 인상적인 빨간색과 검은색의 조합을 특징으로 하며 고객들에게 HIV 및 에이즈확산방지에 영향을 줄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 대담한 새로운 아이폰레드를 지원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고객들도 우리처럼 이들을 특별하게 생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애플은 이날 새로운 아이폰X용 가죽 폴리오도 선보였다. 이는 10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 다른 회사의 아이폰용 케이스처럼 특별히 무두질된 유럽산 가족으로 만들어졌으며 다른 아이폰8레드단말기 및 액세서리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새 아이폰X용 가죽 폴리오는 9일부터 애플닷컴,애플스토어앱 및 애플스토어에서 99달러(약 10만 6000원)에 판매된다. 아이폰, 아이패드 및 애플워치용 비트솔로3무선이어폰, 비츠필+포터블, 스피커 및 액세서리 등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애플의 아이폰레드버전 판매수익금의 일부는 엄마로부터 아기에게 바이러스가 전염되는 것을 막는데 초점을 맞춘 테스트, 상담, 치료 및 예방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HIV/에이즈 글로벌펀드용 보조금으로 직접제공된다. 애플은 지난 2006년 HIV/에이즈 글로벌펀드와 기부협약을 맺고 1억6000만달러(약 1711억원)이상을 기부해 최대 기부자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