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중국판 우버로 불리는 차량공유기업 디디추싱이 음식배달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 이로써 세계최대 차량공유기업인 우버와 같은 행보를 하게 됐다.

디디추싱은 음식배달 서비스를 시범 실시하고 있다고 외신 테크크런치가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디디추싱의 음식배달 서비스는 이번달 1일부터 시작했다. 이를 위해 회사는 지난달 초부터 배달 드라이버를 모집하기 시작했다.

서비스 지역은 중국 남부 도시 우시다. 회사는 빠른 시일 내 더 많은 도시로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디추싱은 음식배달 서비스를 시범 실시하고 있다. (사진=테크크런치)

경쟁사인 우버 이츠는 지난해 글로벌 진출에 나섰다. 디디추싱과 함께 올라, 그랩, 고잭은 최근 음식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디디추싱의 음식배달 서비스 출시는 우버가 주문형 배달서비스 우버 러시를 종료한 직후 발표됐다. 현재 미국 3개도시에 운영되고 있는 우버러시의 종료는 우버이츠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하기 위한 회사의 결정으로 분석된다.

한편 디디추싱은 2016년 우버의 중국 사업 부문을 인수한 이후 본격적으로 서비스 유형을 확장하고 있다. 디디추싱은 자동차 공유 서비스를 위해 르노, 닛산과 협력하고 있다. 또 회사는 멕시코, 브라질 등 해외진출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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