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조류독감(AI) 확산 방지와 노후건물 붕괴 사전 감지, 장애인 버스 승하차 편의 제공 등을 위한 기술이 개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6일부터 5월 4일까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이러한 기술개발을 위한 공모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2015년부터 매년 사회안전, 약자보호 등 국민생활 문제 해결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로 지원하는 ‘공공분야 지능형 디바이스 개발 및 실증사업’을 실시해 왔다.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수요를 받아 기술개발이 필요한 과제를 선정한 후, 공모를 통해 고제를 수행할 중소기업을 선정해 기술을 개발하고,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이를 적용하는 식이다.

올해는 지난 1월에서 2월까지 수요 조사하고,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 ▲조류독감 사전예방 농가 출입관리 디바이스 개발 ▲시설물 붕괴 사전 감지‧경보 디바이스 개발 ▲교통약자 이동편의 버스 승‧하차 지원 디바이스 등 3개 과제를 선정했다.

조류독감 확산 방지 디스바이스는 농가를 출입하는 차량과 인력 등을 실시간으로 농장주와 주무관청이 파악해 질병 확산을 차단하는 기술이 담긴다.

또한 붕괴 징후가 보이는 건물을 사전 감지해 주민에게 신속 대피토록 하고, 버스정류장 등에 진입하는 차량 운전기사에게 교통약자 탑승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이번 과제는 국민 생활문제를 일선에서 잘 알고 있는 지자체를 통해 발굴된 수요로써, ICT 기술이 국민 생활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중소기업에게는 기술개발 과제 수행을 통해 기술력을 향상시키고, 개발한 제품의 판로 개척도 지원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공수요 맞춤형 지능형 디바이스 사업공고 포스터 (사진=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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