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김태림 기자] 한글과컴퓨터그룹(한컴그룹)이 신성장 동력 발굴과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창업투자회사를 설립했다.

4일 한컴그룹은 지난달 27일 중소벤처기업부의 신규 창업투자회사 등록 허가를 받아 한컴인베스트먼트(대표 송문규)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한컴인베스트먼트는 한컴그룹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4차산업혁명의 유망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자하는 한편, 한글과컴퓨터와 한컴MDS의 경영 노하우 전수, 인적 네트워크 공유 등 체계적인 지원을 한다는 계획이다.

한컴그룹은 한컴인베스트먼트 대표에 지난해 한글과컴퓨터의 산청 인수합병(M&A)과 지난달 한컴유니맥스의 스팩(SPAC)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송문규 그룹기획조정본부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또 전문성 확보를 위해 삼성증권, NH증권에서 투자(IB)업무를 담당하고, 마이다스동아 인베스트먼트 설립에 참여했던 김태현 상무를 투자본부장으로 영입했다.

한컴그룹은 향후 추가 증자, 사모펀드(PEF) 설립 등을 통해 한컴인베스트먼트에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컴그룹 관계자는 “이번 창투사 설립을 통해 4차산업혁명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이들이 성공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투자 및 지원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그룹과 스타트업이 동반 성장하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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