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희 기자] “블록체인의 실제 산업 표준은 리눅스 재단이 주도하고 있는 하이퍼레저 프로젝트와 이더리움 기반의 엔터프라이즈 이더리움 얼라이언스(EEA)가 이끌어갈 전망이다.”

박세열 한국IBM 실장은 블록체인 이해 강의에서 블록체인의 글로벌 생태계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글로벌 생태계를 주도하는 그룹이 3개가 있는데, 그 첫 번째는 리눅스재단이 주도하고 있는 하이퍼레저 프로젝트(Hyperledger Project)다. 모든 산업에서 사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의 표준화 및 발전을 표방하는 오픈소스 커뮤니티로 20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박세열 한국IBM 실장은 글로벌 블록체인 표준을 하이퍼레저 프로젝트와 EEA가 이끌어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터프라이즈 이더리움 얼라이언스(EEA)는 이더리움 기반의 허가형 브록체인 컨소시엄으로 150여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기업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이더리움 기반의 플랫폼을 만들고자 하는 것. R3CEV는 100여개 이상의 글로벌 은행컨소시엄으로 구성돼 있다. 2016년 9월부터 골드만삭스 등 대형 금융기관 등이 빠져나가면서 축소되고 있다는 평가다.

박세열 실장은 “실제 현재 산업 표준은 하이퍼레저 프로젝트와 EEA가 대표적”이라며 “향후 이 기관에서 나오는 프로젝트에 따라 산업 표준이 정해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평가는 최근 기술 동향과도 맞물려 있다. 최근 신기술은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의해 개발되고 표준화되고 발전한다는 것이다. 박세열 실장은 “신기술이 오픈소스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발전한다”면서 “블록체인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의 텐서플로우도 마찬가지로 오픈 커뮤니티를 통해서 발전돼야만 발전 속도가 빨라진다”고 말했다. 혼자만의 독점 기술은 이제 필요없다는 것.

박세열 실장은 이러한 사례로 하이퍼레저 패브릭(Hyperledger Fabric)을 들었다. 159명의 개발자 뿐만 아니라 28개 기업에서 지원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IBM이 주도하고 있다. 하이퍼레저 프로젝트는 지난해 7월 공식 발표되면서 분할실행과 멀티 채널 등의 기능이 보강됐다.

* 디지털투데이TV는 4회에 걸쳐 블록체인을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들을 위해 블록체인 전문가인 박세열 한국IBM 실장의 강연을 게재합니다. 이 영상은 (1) 블록체인 개요 (2)기술적 특징 (3)글로벌 현황, (4) 구축사례 및 시사점 등으로 나눠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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