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아프리카TV는 29일부터 삼성전자의 기어360을 이용해 전 세계 어디든 360도 방향으로 생방송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바일 360도 생방송 기능은 국내 개인 방송 플랫폼 최초로 기어 360의 전원만 켜면 별도 앱 없이 아프리카TV 앱 안에서 연동이 되어 편리하다. 이번 서비스를 위해 아프리카TV는 삼성전자와 협력하며 삼성전자가 공개한 기어 360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를 활용했다.

이제 BJ는 기어 360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아프리카TV 앱을 통해 360도 방향에서 방송을 송출 할 수 있다. 360도 모바일 방송은 그 동안 BJ가 비추는 방향의 피사체만 바라만 봐야 했던 시청자의 시선을 피사체를 주변의 시점으로 확장해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프리카TV는 29일부터 삼성전자의 기어360을 이용해 전 세계 어디든 360도 방향으로 생방송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미지=아프리카TV)

BJ가 기어 360을 비추는 피사체를 기준으로, 시청자는 해당 피사체의 360도 화면을 볼 수 있다. 시청자는 보고 있는 모바일 화면을 가볍게 터치하면 된다. PC에서는 마우스를 원하는 지점으로 클릭하면 된다. 이를 통해 시청자는 마치 방송 현장에 있는 것처럼, 몰입감 넘치는 새로운 시청경험을 할 수 있다.

아프리카TV 최동근 기술연구소장은 “이번 기어360 협력 사례를 통해 우리 BJ들이 360도 영상을 보다 간편하게 시청자들에게 전달 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아프리카TV에서는 360도 영상을 시작으로 다양한 몰입형 콘텐츠가 생산되고 소비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김정식 상무는 “360 카메라 최초로 아프리카 TV를 통해 360도 라이브 방송을 지원하게 됐다”며 “삼성 기어 360 제품은 다양한 환경에서 인포테인먼트 카메라로 360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자 하는 BJ들과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TV에서 360도 모바일 방송하기는 기어 360기기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향후, 호환 가능한 기기는 점차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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