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김태림 기자] LG CNS는 조달청의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 차세대 시스템 정보화전략계획(ISP)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ISP는 차세대 나라장터 시스템 구축의 첫 단계다. 본 사업에 앞서 업무내용과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기술과 개발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이다.

LG CNS는 이번 사업 수주로 차세대 나라장터 본 사업 입찰에도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나라장터 본 사업은 내년 초에 발주 예정이며, 총 사업비는 5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나라장터는 정부부처와 공공기관 등이 문서, 수작업으로 하던 조달 업무를 인터넷과 시스템을 이용해 처리할 수 있게 만든 서비스로, 연간 87조원의 공공 입찰이 이뤄진다. 나라장터 차세대 시스템 사업은 지난 2002년 처음 개통된 이후 16년 만에 전면 개편된다.

LG CNS는 차세대 나라장터 시스템에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인 클라우드,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 중심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기반 전자조달 플랫폼을 개발하고. 블록체인 기반 전자문서 위변조 방지, 통합인증체계, 전자문서 증빙 간편화 시스템 등을 적용한다. 한국전력, 도로공사, 코레일 등 자체 조달시스템을 보유한 26개 부처와 연계하는 통합 조달시스템 방안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LG CNS 관계자는 “이번 차세대 나라장터 시스템 구축 사업을 계기로 AI, 빅데이터 등 최신 ICT 기술들이 다수의 공공기관에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