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김태림 기자] 트위터도 페이스북과 구글에 이어 가상화폐 관련 광고 전면 금지에 나섰다. 트위터의 발표 이후 가상화폐 가격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해외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은 어제(26일) 오후 2시 39분경 매도량이 증가해 오늘(27일) 오전 4시 8분께 7927달러(한화 약 855만7196.50원)까지 하락했다. 오전 7시 30분 현재 24시간 대비 4.85% 내린 8169.21달러(한화 약 881만8662.20원)로 거래되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을 보면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어제 오후 3시께 이후 매도량이 쏟아져 오늘 오전 6시 50분경 879만6000원까지 떨어졌다. 현재 24시간 대비 4.90% 하락한 913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주요 알트코인 가격도 하락세다. 코인마켓캡을 보면 글로벌 이더리움 가격은 어제 오후 3시 44분께부터 하락 전환, 오늘 오전 4시 9분경 470달러(한화 약 50만5250원)까지 떨어졌다. 현재 24시간 대비 7.36% 내린 490.36달러(한화 약 52만9343.62원)로 확인했다. 글로벌 리플 가격 역시 어제 오후 12시 14분경부터 매도량이 증가해 오늘 오전 7시 4분께 0.58달러(한화 약 623.50원)까지 하락했다. 현재 24시간 대비 5.81% 내린 0.610달러(한화 약 658.50원)로 거래되고 있다.
트위터가 지난 26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가상화폐 관련 광고를 한 달 내에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고 외신 코인데스크, 코인텔레그래프, CNBC 등은 2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트위터 대변인은 “트위터에서 ICO와 토큰 세일 광고는 전 세계적으로 금지될 것”이라며 “커뮤니티의 안전 보장을 위해 이 같은 정책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앞서 주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도 지난 1월 ICO 등 가상화폐 관련 광고를 전면 중단했고, 구글 역시 이달 오는 6월부터 가상화폐 관련 광고를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트위터는 주요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거래소나 전자지갑과 같은 기업의 광고는 중단하지 않는다고 외신 코인텔레그래프는 27일(한국시간) 전했다. 업계는 트위터의 이 같은 조치가 논란을 야기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광고는 차단하지만 트위터의 자매회사인 지급결제서비스업체 스퀘어의 비트코인 거래 광고는 중단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울러 외신 CCN은 27일(한국시간) 가상화폐 시장 수요를 판단하는 데 한국과 홍콩의 프리미엄이 중요한 척도라고 보도했다. 최근 가상화폐 거래량이 감소했지만, 한국과 홍콩 시장의 프리미엄이 존재하기 때문에 가상화폐에 대한 수요자는 존재한다는 것이다.
현재 국내 가상화폐 가격이 해외보다 더 비싼 ‘김치 프리미엄(김프)’은 3%~4%로 나타났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업비트에서 거래되고 있는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8472.14달러(한화 약 914만5675.13원)로, 비트파이넥스(홍콩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 8189.10달러(한화 약 884만133.45원)보다 3.4%높은 수준이다.
코인마켓캡의 3월 27일 오전 7시 30분 기준 글로벌 주요 가상화폐 가격을 보면 ▲비트코인 8169.21달러(한화 약 881만8662.20원) ▲이더리움 490.36달러(한화 약 52만9343.62원) ▲리플 0.610달러(한화 약 658.50원) ▲비트코인캐시(BCH) 913.69달러(한화 약 98만6328.36원) ▲IOTA 1.23달러(한화 약 1327.78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4.85% ▲이더리움 7.36% ▲리플 5.81% ▲BCH 6.62% ▲IOTA 7.84% 등으로 대부분의 가상화폐 가격이 내렸다.
27일 오전 7시 30분 기준 빗썸의 가상화폐 거래 가격은 ▲비트코인 913만7000원 ▲이더리움 54만9000원 ▲리플 668원 ▲BCH 102만2000원 ▲라이트코인 16만7500원 ▲모네로 21만8400원 ▲퀀텀 1만8030원 ▲비트코인골드 6만1300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4.90% ▲이더리움 7.88% ▲리플 7.22% ▲BCH 7% ▲라이트코인 7.25% ▲모네로 7.92% ▲퀀텀 10.78% ▲비트코인골드 10.24% 등으로 대부분 가상화폐 가격이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어제(26일) 오후 3시경 이후 매도량이 쏟아져 오늘(27일) 오전 6시 50분경 879만6000원까지 하락했다. 오전 7시 30분 현재 24시간 대비 4.90% 하락한 913만70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현재 24시간 대비 7.88% 내린 54만9000원로 나타났다.
BCH 가격은 현재 24시간 대비 7% 하락한 102만2000원로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