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재구 기자] 애플이 다음주 ‘현장학습 가자’란 주제로 여는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새로운 저가 아이패드를 소개할 가능성이 높다. 이 저가 아이패드에는 아이패드프로에만 탑재돼 오던 아이펜슬과 스마트 키보드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소문 속의 1000달러 미만 저가 맥북은 다음주에 발표되지 않고 연기될 수도 있다. 업데이트된 새아이패드프로의 공개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블룸버그는 23일(현지시간) 소식통의 말을 인용, 신제품 발표 내용에 대해 이같이 전했다. 애플은 오는 27일(현지시각) 시카고 소재 레인테크 칼리지 예비고등학교(Lane Tech College Prep High School)에서 ‘Let’s take a field trip(현장학습 가자)’는 주제로 행사를 갖는다.
새 아이패드, 교육용시장서 호소력 갖게 만들어져
이 소식통에 따르면 이 새로운 아이패드는 교육용 시장에 호소력 있게 업데이트한 제품이 될 전망이다. 그는 새 발표 제품 특징을 자세히 밝히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모델은 기존 아이패드에 사용된 A9프로세서를 업그레이드한 더 나은 성능의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애플펜슬과 스마트 키보드까지 지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펜슬은 지금까지 아이패드프로에서만 지원됐다.
또한 이 소식통은 애플이 덜 비싼 맥북을 내놓기 위한 작업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주로 맥북에어를 대체하기 위한 것으로 1000달러 미만 가격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다음주에 발표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번 행사에 등장하거나 등장하지 않을 수도 있는 또다른 품목은 아이북스 개정판이다. 이 앱은 ‘리딩나우(Reading Now)’ 및 오디오북 탭, 그리고 저자 인터뷰 같은 긴 형식의 마케팅을 포함한 앱스토어 같은 ‘투데이(Today)’섹션까지 들어간 재구성된 레이아웃을 보여주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세 가지 품목 가운데 어느 것도 특별히 놀랍거나 새롭게 알려진 것으로 아니다.
새로운 맥북 또는 맥북에어가 저렴한 가격으로 나올 것이라는 소문과 함께 새로운 한쌍의 아이패드 존재가 알려진 것은 지난달 말 유라시안경제위원회(EEC Eurasian Economic Commission)의 승인소식을 통해서였다.
애플 시카고 학교 커리큘럼에서 아이패드 프로그래밍 교육...태블릿 확산 본격화
애플은 이번 행사를 미국 시카고 소재 학교들과의 파트너십, 즉 ‘스위프트’(Swift) 교육과정을 시카고 공립학교와 시카고 시립대학들 교과목에 넣은 것을 자랑하는 장으로 활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스위프트는 오픈소스지만 애플이 만들어낸 프로그래밍언어로서 주로 iOS, 맥OS, tvOS 및 워치OS에서 유용한 프로그래밍 언어다.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이 도시에서 더 많은 교육 구상을 논의하고 있다.
애플이 이 행사에서 업데이트된 아이패드프로를 공개할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아이패드프로는 8코어 A11X칩셋을 사용하면 전면에는 페이스ID기능을 갖추기 위한 트루뎁스카메라를 장착함으로써 더 얇은 베젤을 보여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애플, 이달 새 아이패드 공개하나...시카고 한 고등학교서 행사
- 애플 아이패드에서도 '구글 어시스턴트' 쓴다
- 애플, WWDC 6월4일부터···5대 예상 발표작과 특징
- “애플, 페이스ID기능 아이패드프로...6월말 출하”
- 애플 신작 '아이패드' 2종 출시 가시화...유라시아서 제품 등록
- 애플, 내년 2분기에 28만원짜리 아이패드 출시한다...'가장 저렴'
- 애플, 아이패드 2018에 최신 칩셋 'A11X' 적용
- '아이패드 프로'에 페이스ID 등 아이폰X 신기술 탑재된다
- 애플 아이폰X ‘얼굴인식’, 아이패드에도 탑재된다
- [서포터즈] e-book은 아직 종이책을 이기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