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TV용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 방안을 재검토 중인 삼성디스플레이의 속사정은 복잡하다. LG디스플레이의 화이트(W) OLED 방식과 차별화는 기본이고, 올해 시장이 개화하는 8K UHD 규격도 만족해야 한다. 65인치대로 점차 대형화되고 있는 프리미엄 시장을 조준하려면 8세대(2200mm X 2500mm) 규격으로는 부족하다.

이 같은 사정을 감안하면, 삼성디스플레이가 기존 LCD 라인을 개조하는 대신 아예 처음부터 10.5세대(2940mm X 3370mm) 투자를 집행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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