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제품을 구매한 뒤 만족하고 다른 색상까지 추가로 구매했다는 후기가 많아요. 한 제품이 갖는 다양한 컬러를 모두 코디해서 보여주고 있어요. 고객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쇼핑몰을 통해 다양한 코디 팁도 얻을 수 있으면 좋은 것이라 생각해 그 부분을 더욱 노력하고 있답니다”
여성의류 브랜드 ‘비커밍27’의 윤예영 대표는 디자이너 출신으로 사이트를 통해 다양한 코디 연출법을 보여주며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디자이너로서 의상을 제작하기 보다 기존 제품들을 다양하게 연출하는데 흥미를 느낀 것이 윤 대표를 창업으로 이끌게 했다.
“창업을 준비할 땐 제가 추구하는 스타일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보기 위해 블로그를 먼저 시작했어요. 블로그를 통해 다양한 스타일들을 소개해 나가자 1년만에 상당수의 구독자가 생기고 코디에 대한 반응도 긍정적이었죠. 이를 통해 용기를 얻고 본격적인 의류사업에 도전할 수 있었어요”
현재 비커밍27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은 여성스러우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살린 데일리룩 제품이다. 심플한 스타일의 기본 제품들이 많아 20~30대 직장여성들의 이용율이 높다. 특히 윤 대표의 장점을 활용해 하나의 아이템도 다른 여러가지 제품들과 코디해 다양한 연출컷을 만들어 내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는 자체적인 제품 생산도 시작했다. 디자이너 활동을 하며 쌓은 전문성과 쇼핑몰을 운영하며 고객들로부터 얻은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자체 상품 제작에 나선 것. 디자인과 기능을 모두 만족하는 상품이 출시되자 고객들의 재구매율 역시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비커밍27이 본격적으로 성장한 것은 지난 2016년 겨울부터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판매되고 있던 바지 후기가 소개되자 해당 제품의 판매량이 급증했다. 하루 판매량이 수백 건에 달하게 되자 사무실도 전문적인 운영이 가능한 카페24 창업센터로 이전하는 등 성장에 대한 대비를 마치기도 했다.
윤 대표는 “하나의 제품이 인기를 얻자 이후부터 연쇄적으로 다양한 상품들이 소개되고 성장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2016년 4분기의 매출이 전분기 대비해 20배나 성장하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비커밍27은 향후 ‘여자친구가 소개하는 남친룩’이란 컨셉의 커플룩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남녀가 함께 착용할 수 있는 제품을 소개하자 여성고객들이 커플룩으로 많이 구매했던 것이 아이디어로 이어진 것이다.
윤 대표는 “향후 직원을 늘려 업무를 보다 전문적으로 진행하고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더불어 사이트에서 봤던 이미지와 상품 실물이 모두 예쁘다는 의견을 계속 들을 수 있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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