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김태림 기자] 가상화폐 가격이 보름간 롤러코스터를 탔다. 가상화폐 가격은 해킹, 고래(거액투자자)매물, 각국 정부 규제 등 해외발 악재로 지난 8일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19일 G20 재무장관 회의 후 회복세로 돌아섰다.

해외 가상화폐 정보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8일~18일까지 32.8% 빠진 7397달러(한화 약 792만9584원)까지 급락했다. 이후 회복세로 돌아서 현재 24시간 대비 0.30% 내린 8951.27달러(한화 약 959만5761.44원) 로 거래되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을 보면 국내 비트코인 가격도 지난 8일~18일까지 27.9% 빠진 808만1000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현재 24시간 대비 0.58% 하락한 989만8000원으로 나타났다.

주요 알트코인 가격 역시 보름간 롤러코스터를 탔다. 글로벌 이더리움 가격은 지난 8일~18일까지 60.8% 빠진 462.83달러(한화 약 49만6153.76원)까지 급락했다. 이후 회복세로 돌아서, 현재 24시간 대비 0.45% 오른 564.53달러(한화 약 60만5176.16원)로 확인했다.

글로벌 리플 가격도 지난 8일~18일 55.5% 빠진 0.54달러(한화 약 578.88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현재 24시간 대비 4.57% 하락한 0.687달러(한화 약 736.46원)로 거래되고 있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보름간 롤러코스터를 탔다. (자료=빗썸)

전문가들은 각종 악재로 가상화폐 투자자들 사이에서 공포심리가 확산됐다고 지적했다. 외신 CCN 등은 지난 9일(한국시간) 바이낸스 해킹설(세계 5위의 홍콩 거래소), 고래(거액투자자)의 매도설, 각국 정부의 규제를 가상화폐 가격 낙폭 원인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지난 19일~20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된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새로운 규제안이 오는 7월로 미뤄지면서 가상화폐 가격이 19일 이후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외신 코인데스크, CCN 등은 지난 21(한국시간) 보도했다.

한편 트위터 최고경영자(CEO) 겸 지급결제서비스업체 스퀘어 CEO인 잭 도시가 외신 더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미래에 전 세계 단일 통화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해 주목받고 있다.

22일(한국시간) 외신 코인텔레그래프, 코인데스크, NEWSBTC 등에 따르면 도시 CEO는 가상화폐가 세계 금융시장에서 미국 달러화가 차지하고 있는 지배적인 위치를 빼앗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 CEO는 그 시점이 10년 또는 그 이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전 세계는 단일 통화를 갖게 될 것이고, 인터넷도 마찬가지다”라며 “개인적으로 그 역할은 비트코인이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한 도시 CEO는 “거래량이 늘면서 비트코인에서의 거래 처리 속도가 더뎌지고 비용이 높은 문제는 블록체인 기반의 새로운 솔루션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르시 CEO는 지난주 라이트닝랩스 스타트업이 진행한 250만달러(한화 약 26억8000만원) 자금 조달에 참여했다. 라이트닝랩스는 비트코인 블록체인에서 거래 처리 속도를 높이고 비용을 낮추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업체다.

3월 22일 오전 7시 30분 기준 글로벌 주요 가상화폐 가격 추이 (자료=코인마켓캡)

코인마켓캡의 3월 22일 오전 7시 30분 기준 글로벌 주요 가상화폐 가격을 보면 ▲비트코인 8951.27달러(한화 약 959만5761.44원) ▲이더리움 564.53달러(한화 약 60만5176.16원) ▲리플 0.687달러(한화 약 736.46원) ▲비트코인캐시(BCH) 1036.34달러(한화 약 111만956.48원) ▲IOTA 1.40달러(한화 약 1500.80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0.30% ▲이더리움 0.45% ▲리플 –4.57% ▲BCH –2.14% ▲IOTA –4.53% 등으로 가상화폐 가격이 혼조를 보였다.

3월 22일 오전 7시 30분 기준 국내 주요 가상화폐 가격 추이 (자료=빗썸)

22일 오전 7시 30분 기준 빗썸의 가상화폐 거래 가격은 ▲비트코인 989만8000원 ▲이더리움 62만6000원 ▲리플 747원 ▲BCH 114만5000원 ▲라이트코인 18만5100원 ▲모네로 24만1700원 ▲퀀텀 2만1290원 ▲비트코인골드 6만9400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0.58% ▲이더리움 –0.15% ▲리플 –5.56% ▲BCH –2.30% ▲라이트코인 –1.95% ▲모네로 –2.93% ▲퀀텀 –7.07% ▲비트코인골드 –5.96% 등으로 대부분 가상화폐 가격이 하락했다.

3월 22일 오전 7시 30분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 변동 현황 (자료=빗썸)

비트코인 가격은 오늘(22일) 오전 0시 30분께 매도량이 증가해 오전 2시 20분경 977만3000원까지 떨어졌다. 오늘 오전 7시 30분 현재 24시간 대비 0.58% 하락한 989만80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3월 22일 오전 7시 30분 기준 국내 이더리움 가격 추이 (자료=빗썸)

이더리움 가격도 오늘 오전 0시 50분경 매도량이 쏟아져 오전 2시 20분께 61만1000원까지 하락했다. 현재 24시간 대비 0.15% 내린 62만6000원으로 나타났다.

3월 22일 오전 7시 30분 기준 국내 비트코인캐시 가격 변동 현황 (자료=빗썸)

BCH 가격 역시 오늘 오전 0시 50분께 매도량이 증가해 오전 2시 20분경 112만2000원까지 떨어졌다. 현재 24시간 대비 2.30% 하락한 114만5000원으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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