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김태림 기자] 가상화폐 가격이 이틀째 상승세다. 해외 가상화폐 정보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9일 이후 매수량이 증가해 상승세로 돌아섰다. 21일 오전 7시 30분 현재 24시간 대비 5.87% 오른 9016.70달러(한화 약 966만1394.05원)로 거래되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을 보면 국내 비트코인 가격도 지난 19일 이후 매수량이 몰려들어 오름세를 보였다. 현재 24시간 대비 5.28% 상승한 995만6000원으로 나타났다.

주요 알트코인 가격도 지난 19일 이후 상승세를 보였다. 코인마켓캡을 보면 글로벌 이더리움 가격은 현재 24시간 대비 3.35% 오른 566.54달러(한화 약 60만7047.61원)로 확인했다. 글로벌 리플 가격은 현재 24시간 대비 2.86% 상승한 0.727달러(한화 약 778.98원), 글로벌 비트코인캐시(BCH) 가격은 현재 24시간 대비 8.14% 오른 1058.68달러(한화 약 113만4375.62원)로 나타났다. 특히 IOTA 가격이 14% 이상 급등했다. 현재 24시간 대비 14.41% 상승한 1.49달러(한화 약 1596.54원)로 거래되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가격이 해외보다 더 비싼 ‘김치 프리미엄(김프)’은 3%~4%로 나타났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업비트에서 거래되고 있는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9291.78달러(한화 약 995만6142.27원)로, 비트파이넥스(홍콩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 8973.80달러(한화 약 961만5426.70원)보다 3.5%높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가상화폐 가격 상승 원인을 G20 재무장관회의 결과를 꼽는다.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새로운 규제안이 나오지 않았다고 외신 코인데스크, CCN 등은 21(한국시간) 보도했다.

G20 재무장관회의는 19~20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됐다. 그동안 업계는 G20 회의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강경책이 제시될 수 있어 G20 재무장관회의를 주목했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회의에서 G20 금융감독기구인 금융안정위원회(FSB) 의장을 맡고 있는 마크 카니 영국은행(BOE) 총재가 가상화폐에 대해 “세계 금융 시스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상대적으로 낮다”고 발언을 하자, 가상화폐 가격은 회복세로 돌아섰다.

최종적으로 G20 회의에서 가상화폐 규제안을 오는 7월로 연기, 업계는 이로 인해 가상화폐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외신 코인데스크, CCN에 따르면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페데리코 스터제네거 아르헨티나 중앙은행 총재는 “가상화폐를 주시해야 한다는 점에 모두 동의했지만, 구체적인 규제안을 내놓기에는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며 “오는 7월까지는 구체적인 규제안을 확실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신 이날 회의에서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은 가상화폐가 자금세탁과 테러에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결성된 범정부 기구 ‘FATF’의 국제 표준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모든 국가가 G20의 결과를 따르는 것은 아니다. 일란 고우지파인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는 “브라질에서는 가상화폐를 규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3월 21일 오전 7시 30분 기준 글로벌 주요 가상화폐 가격 추이 (자료=코인마켓캡)

코인마켓캡의 3월 21일 오전 7시 30분 기준 글로벌 주요 가상화폐 가격을 보면 ▲비트코인 9016.70달러(한화 약 966만1394.05원) ▲이더리움 566.54달러(한화 약 60만7047.61원) ▲리플 0.727달러(한화 약 778.98원) ▲비트코인캐시(BCH) 1058.68달러(한화 약 113만4375.62원) ▲IOTA 1.49달러(한화 약 1596.54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5.87% ▲이더리움 3.35% ▲리플 2.86% ▲BCH 8.14% ▲IOTA 14.41% 등으로 대부분의 가상화폐 가격이 올랐다. 특히 IOTA는 14% 이상 상승했다.

3월 21일 오전 7시 30분 기준 국내 주요 가상화폐 가격 추이 (자료=빗썸)

21일 오전 7시 30분 기준 빗썸의 가상화폐 거래 가격은 ▲비트코인 995만6000원 ▲이더리움 62만7000원 ▲리플 791원 ▲BCH 117만1000원 ▲라이트코인 18만8900원 ▲모네로 24만9100원 ▲퀀텀 2만2910원 ▲비트코인골드 7만3800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5.28% ▲이더리움 2.45% ▲리플 3.80% ▲BCH 6.64% ▲라이트코인 6.18% ▲모네로 5.73% ▲퀀텀 13.52% ▲비트코인골드 –2.25% 등으로 대부분 가상화폐 가격이 상승했다. 특히 퀀텀은 13% 이상 급등했다.

3월 21일 오전 7시 30분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 변동 현황 (자료=빗썸)

비트코인 가격은 오늘(21일) 오전 1시 10분께 매수량이 몰려들어 오전 7시 20분경 1000만원까지 상승했다. 오전 7시 30분 현재 24시간 대비 5.28% 오른 995만6000원으로 나타났다.

3월 21일 오전 7시 30분 기준 국내 이더리움 가격 추이 (자료=빗썸)

이더리움 가격은 오늘 오전 1시경부터 매수량이 증가해 오전 7시 10분께 62만8000원까지 올랐다. 현재 24시간 대비 2.45% 상승한 62만70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3월 21일 오전 7시 30분 기준 국내 비트코인캐시 가격 변동 현황 (자료=빗썸)

BCH 가격은 오늘 오전 0시 20분경 매수량이 몰려들어 오전 1시 30분께 118만5000원까지 상승했다. 현재 24시간 대비 6.64% 오른 117만1000원으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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