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재구 기자] 애플이 '블러시 골드(blush gold)'컬러의 아이폰X를 내놓을 것이란 소문이 또다시 수면위로 올라왔다. 시점은 올 가을이다.

애플인사이더는 19일(현지시각) 유명한 제품정보 사전유출자 벤야민 게스킨의 트위터를 인용, 이같이 전했다.

블러시 골드컬러의 아이폰X가 나올 것이란 소문은 지난해 말에도 등장했다. 당시 중국 시나닷컴 등은 애플이 2월 중국 춘절을 겨냥해 이 색상의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벤야민에 따르면  지난해에 출시될 것이란 소문이 났던 아이폰X의 블러시골드버전 생산설은 아직 유효하며 이미 생산에 들어갔다.

벤야민 게스킨이 자신의 트위터에 '블러시골드 아이 생산중'이라고 쓰고 사진을 공유하고 있다. (사진=벤야민 게스킨 트위터)

벤야민 게스킨은 자신의 트위터로 애플 아이폰X 블러시골드 버전의 뒷면과 옆면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에 맞는 SIM트레이 사진도 함께 공유했다. 이 사진은 지난해 가을 아이폰X가 공개되기 전 등장한 사진 및 렌더링 이미지와 비슷하다.

제품 정보 사전 유출자로 유명한 벤야민 게스킨이 트위터로 공유한 블러시골드 아이폰X 사진 (사진=벤야민 게스킨)

게스킨은 “색상은 진짜”라면서 애플이 “나중을 위해 남겨두었던 것처럼 보인다는 것을 암시했다. 그는 여전히 이 컬러의 아이폰X버전이 폐기됐을 여지도 남겨놓았다. 지난해 나올 것으로 소문난 블러시골드와 청색컬러 버전은 결국 가짜 케이스 제조사나 안드로이드클론 제조사에 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아이폰X은 실버와 스페이스그레이 두가지 색상으로 판매되고 있다. 아이폰8은 골드버전도 제공되며, 아이폰7은 5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지난해 나돈 소문에 따르면 애플은 ‘블러시 골드’컬러의 아이폰을 출하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생산상의 문제로 인해 생산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월 발표된 아이폰X은 11월에 출하됐는데 이는 3D센싱 트루뎁스카메라 생산상의 어려움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역사적으로 아이폰 판매는 연말휴가 성수기의 후유증으로 슬럼프를 보인다. 실제로 애플은 지난해 3월 아이폰7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레드모델을 내놓았다.

따라서 애플이 올가을 아이폰X 블러시골드 버전을 내놓는다면 이론적으로는 오는 27일 열릴 미디어발표회와 연계해 이 모델을 선보일 수 있다. 물론 이 행사는 학교교육용 애플 제품 발표가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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