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LG유플러스가 드론 사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고, 강점인 홈미디어 부문에서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한다.
LG유플러스는 16일 서울 용산사옥 지하 대강당에서 ‘제2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해 감사보고, 영업보고 및 2017년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개정, 이사‧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에 대한 의결을 진행했다.
LG유플러스는 정관에 ‘무인비행장치(관련 모듈 포함)의 구입, 제조, 판매 및 대여업, 정비, 수리 또는 개조 서비스, 무인비행장치사용사업 등’을 새롭게 추가했다.
LG유플러스는 드론 사업을 차기 성장동력으로 낙점, 맞춤형 LTE 드론부터 클라우드 관제 및 종합 보험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LTE 드론 토탈 서비스 등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기존에 강점을 보인 홈미디어와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도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올해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홈미디어와 IoT에서 확실한 일등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5G망의 효율적인 구축 및 운영 역량 확보를 위해 착실히 준비하고, 새롭고 혁신적인 5G 서비스 발굴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드론, 지능형 CCTV, AR/VR, 모바일 IoT 등 신규 사업에서도 철저한 준비와 강한 실행력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지난해 LG유플러스가 차별적 고객가치로 목표한 경영계획을 초과 달성했듯 올해도 혁신적인 변화와 도전을 통해 더 나은 경영성과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서비스매출 9조4062억원, 영업이익은 8263억원, 당기순이익 5471억원 등을 달성한 재무제표도 승인했다.
주당 배당금 상향 조정키로 결정했다. 수익 개선 영향 등으로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1.0% 증가, 보통주 1주당 현금배당을 작년 350원에서 14.3% 증가한 400원으로 상향 지급하기로 했다. 당기순이익 30% 이상의 배당성향*이라는 주주가치 제고 약속을 지킨 것이다. 배당금 총액은 1746억원이다.
LG유플러스는 기타비상무이사 하현회 ㈜LG 대표이사 부회장과 사외이사 선우명호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 정하봉 홍익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를 재선임했다. 선우명호 교수와 정하봉 교수는 감사위원을 겸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