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서울시는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상암 DMC 미디어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상암 DMC 중심의 디지털미디어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과기정통부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5G·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ICT를 연계한 시범서비스, 디지털사이니지 특화거리 조성 등 DMC 활성화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체결됐다.

상암 DMC는 1997년에 불모의 난지도에 방송사와 ICT 기업등 첨단 미디어 기업을 유치하기 시작해 현재 총 900여개사가 입주하고, 5만여명이 종사하는 미디어 클러스터 도시로 성장했다.

과기정통부는 2005년 누리꿈스퀘어 건립을 시작으로 콘텐츠 벤처기업 입주지원 및 2017년 KoVAC(Korea VR AR Complex) 개소에 이르기까지 상암 DMC를 첨단미디어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강태웅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왼쪽)과 양환정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이 12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첨단 ICT 기반의 DMC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제 상암 DMC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극 대응해 가상·증강현실(VR·AR), 5G, 빅데이터, 인공지능(AI)과 같은 첨단 ICT를 활용한 교통, 환경, 안전 등 각종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지능화 도시로 고도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협력해 상암 DMC의 보행자 전용도로(Digital Media Street)를 중심으로 각종 규제 완화를 통해 미디어아트·디지털 사이니지 신시장을 창출하고, 5G·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ICT* 연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와 서울시는 디지털 사이니지 특화거리, 5G·사물인터넷(IoT) 시범사업 등을 통한 디지털미디어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먼저 DMC 내 옥외광고 규제완화 등을 통한 첨단 디지털사이니지 특화거리 조성하고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및 홀로그램 등에 기반한 첨단 디지털미디어의 구현을 위해 5G 및 사물인터넷(IoT) 관련 협력 사업 추진한다.

서울시와 기업, 방송사, 개발자 등과 함께 다양한 융합 콘텐츠 기술이 연계된 축제 공동 개최 추진하고 V‧AR 산업지원시설 조성 및 사업을 진행한다.

이날 전문가 간담회에서는 산업계와 학계 등에서 협력사업 및 DMC 고도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제안이 논의됐다.

양환정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과기정통부와 서울시 간 상호 협력을 강화해 상암 DMC가 명실상부한 미디어 기능 중심의 스마트시티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라며 “이를 통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첨단 ICT가 교통, 환경, 안전 등 각종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신 시장과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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