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12일 오전 11시 양재 엘타워에서 2018년 제1차 '클린인터넷방송협의회'를 개최하고, 인터넷개인방송 아이템 결제한도, 자율규제가이드라인 마련, 올바른 인터넷 교육 등 역기능방지 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인터넷개인방송사업자, 관련 협회 및 단체 등 14개 기관에서 참석해 지난 국정감사에서 지적되었던 인터넷개인방송 유료아이템 과다 결제 피해에 대한 대책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아프리카TV는 올해 6월 중에 유료아이템 충전 한도를 1일 100만원 이하로 낮추겠다고 밝혔고, 카카오TV, 팝콘TV 등도 시스템이 구축되는 대로 결제(충전 또는 선물) 한도를 1일 100만원 이하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방송진행자(BJ, 크리에이터 등) 윤리강령과 콘텐츠 제작 기준 등을 포괄하는 자율규제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한편, 우수한 클린 인터넷방송진행자를 시상하는 제도를 신설하기로 했다.

왼쪽부터 정용환 부회장(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김명수 이사(카카오), 원윤식 상무(네이버), 임재현 전무(구글코리아), 김대권 부사장(THE E&M), 정찬용 부사장(아프리카TV), 이효성 방통위원장, 민경중 사무총장(방송통신심의위원회), 권헌영 회장(한국인터넷윤리학회), 이경화 학부모정보감시단 대표, 김성벽 청소년보호환경과장(여성가족부), 최성진 사무총장(한국인터넷기업협회), 권은중 처장(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 (사진=방통위)

또한 청소년들의 안전한 인터넷방송 시청환경 조성을 위해 미성년자 결제 경고 안내 및 결제도용에 따른 환불조치를 강화하고, 인터넷 윤리 교육을 확대하는 한편, 사업자 자율규제를 강화하는 등 관련 법ㆍ제도를 체계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오늘 협의회에 참석한 인터넷개인방송사업자들은 클린인터넷방송을 위해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더 나아가 인터넷개인방송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효성 위원장은 “누구나 편리하게 즐기면서 창의적인 다양한 실험방송을 할 수 있는 인터넷개인방송의 순기능은 활성화되고 육성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오늘 마련된 대책이 차질 없이 추진되어 인터넷개인방송 생태계가 창의적이고 건전하게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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