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엘론 머스크 테슬라, 스페이스X CEO는 회사에서 개발하고 있는 우주 로켓선이 내년 초 짧은 비행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엘론 머스크는 미국 텍사스주에서 개최된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 페스티벌(SXSW)에서 민간우주개발사 스페이스X의 청사진을 공개했다고 외신 블룸버그가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질의응답 시간에서 그는 "우리는 우주선에 대한 좋은 진전을 이뤘다"면서 "내년 상반기 짧은 비행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년 초 화성에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것이 가장 첫번째 이정표가 될 것이라 말했다.

다만 대중들의 기대치가 높다는 것을 염두해 두고 "때로는 내 일정이 있으나 알다시피..."라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엘론 머스크는 미국 텍사스주에서 개최된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 페스티벌(SXSW)에서 민간우주개발사 스페이스X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사진=더버지)

엘론 머스크는 2017년 BFR이라는 코드명의 로켓 우주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이 우주선이 달, 화성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스페이스X의 궁극적인 목표에 대해 화성, 달을 식민지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인류를 위한 안전장치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화성 식민지화가 지구상의 전쟁을 벗어나 인간 문화 발전을 도울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제 3차세계 대전이 있을 경우 또다른 암흑기가 될 것 같다. 이러한 암흑기를 단축시키는 최선의 방법은 다른 행성에 있는 인간이 돌아와 다시 건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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