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미국 차량공유 기업 리프트가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612만평 규모의 군사기지에서 자율주행차량 테스트를 시작한다.

리프트가 미국 군사기지 고멘텀 스테이션에서 자율주행차량 테스트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외신 더버지가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고멘텀 스테이션은 미국 교통부가 신기술에 대한 정책결정 등을 돕기 위해 지난해 자율주행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는 장소로 공식 지정했다.

현재 리프트의 자체 엔지니어링 팀이 테스트 할 차량을 설계, 개발하고 있다. 리프트는 차량 내부를 촬영한 두 장의 사진 외에는 자율주행테스트 진행 계획에 대해 구체적인 사항을 공개하지 않았다.

리프트는 미국 군사기지 고멘텀 스테이션에서 자율주행차량 테스트를 시작할 계획이다. (사진=더버지)

이번 테스트를 위해 리프트는 구글의 지도 서비스를 담당하는 엔지니어 팀을 영입했다.

빈센트 리프트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은 "우리는 자율주행차량으로 모든 사람이 교통 안전과 접근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고멘텀 스테이션과 파트너 관계를 맺음으로써 우리는 안전한 시설에서 자율주행 시스템을 테스트하고 효율적으로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리프트는 미국에서 우버 다음으로 큰 두번 째 차량 공유업체다. 리프트는 웨이모, GM, 제규어, 포드, 드라이브 AI 등 자율주행 주요 기업들과 제휴를 맺었다. 지난해 7월에는 자율주행차량을 위한 자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개발에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웨이모는 센트럴 캘리포니아에서, 우버는 피츠버그에서 자율주행차량을 테스트중이다.

리프트는 미국 군사기지 고멘텀 스테이션에서 자율주행차량 테스트를 시작할 계획이다. (사진=더버지)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