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올해 플러스 친구의 챗봇을 확산하도록 하겠다”

카카오가 2018년 핵심 목표 가운데 하나로 ‘플러스 친구 챗봇의 확산’을 꼽았다. 챗봇을 통해 기존 상담 체제의 비효율적인 면을 개선하고 플러스친구의 기능을 고도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8일 서울 용산구 카카오 한남오피스에서 카카오 AI 미디어 스터디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정의정 카톡비즈플랫폼팀 팀장은 "플러스친구를 메시지 받는 것 외에도 고객과 만나는 무언가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기존의 환경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가장 첫번째, 인터렉티브한 대화가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정 카톡비즈플랫폼팀 팀장 (사진=카카오)

우선 카카오는 챗봇을 통해 기존 상담체제의 비효율성을 개선한다. 질문에 맞는 적절한 답변을 자동으로 제공하는 FAQNA 챗봇을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플랫폼 기능을 지원한다. 따라서 누구나 원하는 질문과 답변을 미리 등록해 챗봇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정 팀장은 "현재 써드파티 레퍼런스 챗봇을 기획하고 있다. 플러스친구에 들어가면 고객센터의 챗봇이 있다. 하지만 현재 상담율은 10%로 저조하다"면서 "이러한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할 것. 이를 위해 카카오뱅크 고객센터로 상담과 챗봇의 연결이 자유롭게 이어질 수 있도록 실험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상반기 중 오픈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상담 챗봇 표준 모델을 개발하고 챗봇 내에서 로그인부터 추천, 배송지 입력, 결제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필수 공통 플러그인을 개발할 예정이다. 더불어 비서처럼 이용자의 명령을 알아듣고 원하는 챗봇을 찾아 연결해주는 어시스턴트봇을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는 연내 자사의 서비스와 관련된 다양한 챗봇도 선보일 예정이다. 상담, 결제, 예약, 추천, 콘텐츠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챗봇이 카카오톡, 카카오미니,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와 결합한다. 

카카오의 2018 핵심 목표 가운데 하나

정 팀장은 "멜론과 연계한 뮤직 챗봇도 준비중이다. 뮤직챗봇은 콘텐츠가 봇 안에서 어떻게 움직일지 구성하는 것으로 상반기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주문하기 챗봇은 현재 오픈중으로 향후 '지난 주에 먹은 그거 주문해줘'도 무리없이 주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실험중"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카카오아이 오픈빌더를 연내 파트너, 개인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카카오아이는 카카오가 보유한 AI 핵심 기술을 결합한 통합 AI 플랫폼으로 음성엔진, 시각엔진, 대화엔진, 추천엔진, 번역엔진 등 다양한 AI 기술 집약체다. 카카오아이 오픈빌더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 적용할 수 있는 텍스트형 챗봇이나 카카오미니에 적용된 음성 인터페이스와 호환되는 스피커봇을 만들 수 있는 개발 플랫폼이다.

한편 카카오는 현재 카카오아이 오픈빌더를 활용해 ▲플러스친구봇▲프리미어리그봇▲카카오톡주문하기▲카카오아이번역 등의 챗봇을 순차적으로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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