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김태림 기자] 전 세계 5위권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 해킹 이슈에 비트코인 가격이 1만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해외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은 8일 오전 1시께 매도물량이 쏟아져 오전 2시 14분경 1만달러(한화 약 1069만5000원)선이 붕괴됐다. 오전 7시 30분 현재 24시간 대비 6.10% 내린 1만145.6달러(한화 약 1085만71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을 보면 국내 비트코인 가격도 오늘 오전 1시께 매도량이 증가해 오전 2시 20분경 1089만5000원까지 하락했다. 현재 24시간 대비 5.91% 하락한 1137만8000원으로 나타났다.

주요 알트코인 가격 역시 오늘 오전 1시경 이후 매도물량이 쏟아졌다. 코인마켓캡을 보면 글로벌 이더리움 가격은 오전 1시 19분께 매도세가 증가해 오전 2시 34경 731.89달러(한화 약 78만2756.36원)까지 하락했다. 현재 24시간 대비 6.34% 내린 766.36달러(한화 약 81만9622.02원)로 확인했다. 글로벌 리플 가격과 비트코인캐시(BCH) 가격은 각각 24시간 대비 4.44%, 7.43% 하락한 0.896달러(한화 약 958.27원), 1117.34달러(한화 약 119만4995.13원)로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상화폐 가격 급락의 이유로 바이낸스 해킹 이슈를 꼽았다. 외신 코인데스크, 코인텔레그래프, CCN 등은 8일(한국시간) “대형 거래소인 바이낸스에서 비정상적 거래가 이뤄져 해킹이 아니냐는 공포심리가 확산돼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바이낸스에서 일부 고객이 보유 중인 알트코인이 본인 동의 없이 매도된 후 비트코인으로 둔갑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 사이에서 해킹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이다.

8일 바이낸스는 공식트위터를 통해 부분적인 비정상적 거래가 이뤄진 것을 발견,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이상 거래 탐지 시스템이 작동돼 투자자들의 자금은 안전하다고 전했다.

코인마켓캡의 3월 8일 오전 7시 30분 기준 글로벌 주요 가상화폐 가격을 보면 ▲비트코인 1만145.6달러(한화 약 1085만719.20원) ▲이더리움 766.36달러(한화 약 81만9622.02원) ▲리플 0.896달러(한화 약 958.27원) ▲비트코인캐시(BCH) 1117.34달러(한화 약 119만4995.13원) ▲IOTA 1.56달러(한화 약 1668.42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6.10% ▲이더리움 6.34% ▲리플 4.44% ▲BCH 7.43% ▲IOTA 8.53% 등으로 대부분의 가상화폐 가격이 내렸다.

8일 오전 7시 30분 기준 빗썸의 가상화폐 거래 가격은 ▲비트코인 1137만8000원 ▲이더리움 86만2000원 ▲리플 983원 ▲BCH 126만원 ▲라이트코인 21만2000원 ▲모네로 39만300원 ▲퀀텀 2만4780원 ▲비트코인골드 10만3100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5.91% ▲이더리움 -6.20% ▲리플 -4.47% ▲BCH -7.48% ▲라이트코인 -4.50% ▲모네로 1.42% ▲퀀텀 -11.02% ▲비트코인골드 -9.40% 등으로 대부분 가상화폐 가격이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오늘(8일) 오전 1시께 매도물량이 쏟아져 오전 2시 20분경 1089만5000원까지 하락했다. 오전 7시 30분 현재 1137만8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더리움 가격도 오늘 오전 1시 10분경 매도량이 증가해 오전 2시 20분께 82만원으로 떨어졌다. 현재 86만2000원으로 확인했다.

BCH 가격은 오늘 오전 1시 10분께 매도량이 쏟아져 오전 2시 10분경 118만원까지 하락했다. 현재 126만원으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