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캘리포니아주 자동차국(DMV)은 기술 회사와 자율주행 시스템 종사자들이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차량을 시험 운행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로써 올해 4월 2일부터 캘리포니아에서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차량을 시험 운행할 수 있다고 외신 테크크런치가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그동안 DMV는 승인받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공공도로에서 자율주행차량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숙련된 운전자가 있어야 했다.

캘리포니아주 자동차국(DMV)은 기술 회사와 자율주행 시스템 종사자들이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차량을 시험 운행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사진=테크크런치)

하지만 최근 DMV가 관련 법을 개정하면서 운전자 없이도 자율주행차량을 테스트할 수 있게 됐다. 무인 자율주행차량은 만일의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야 하며, 사고 발생 시 차량 소유자와 운전자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무인 자율주행차량을 테스트하려는 기업은 DMV에 허가를 받아야 하며 차종은 승용차로 제한됐다.

알파벳의 자율부행 부문의 웨이모와 GM의 크루즈는 캘리포니아의 규제 때문에 지금까지 미국 애리조나 주에서 운전자가 없는 자율주행차량을 테스트했다.

한편 캘리포니아에는 현재 약 50개 기업이 자율주행차를 테스트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 메르세데스 벤츠, BMW, 닛산, 포드, 볼보 등은 2020년까지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마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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