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퀄컴이 프리미엄 모바일 칩셋 스냅드래곤 800 시리즈와 중저가 모델용 스냅드래곤 600 시리즈의 중간 격인 스냅드래곤 700 시리즈를 최초 공개했다.

퀄컴은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에서 스냅드래곤 700 시리즈를 선보이고, 주요 특징을 소개했다.

스냅드래곤 700 시리즈는 스냅드래곤 600 시리즈보다 2배 이상 속도가 빠르고, 프리미엄급인 스냅드래곤 800시리즈가 가진 인공지능(AI) 엔진 등의 기능이 담긴 것이 특징이다.

또한 스펙트라 ISP는 AI의 적용으로 낮과 밤에 상관없이 최적의 사진 촬영을 가능케한다.

크라이오 CPU, 헥사곤 벡터 프로세서, 아드레노 GPU 등의 장치는 스냅드래곤 660보다 전력 효율이 30% 향상시킨다. 퀄컴의 고속 충전 4+ 표준을 지원, 15분 이내에 배터리 절반을 충전할 수 있다. 초고속 LTE 모뎀과 와이파이, 블루트스 5.0을 지원한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700 시리즈의 상용 제품을 올해 상반기 내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알렉스 카투지안 퀄컴 테크놀로지 수석 부사장 겸 모바일 부문 본부장은 "스냅드래곤 700 시리즈는 프리미엄급 기술과 기능을 가격이 낮은 장치에 제공할 수 있으며, 전세계 OEM 고객과 소비자가 요구하는 것“이라며 ”첨단 퀄컴 AI 엔진부터 카메라와 장치 성능, 전력 효율에 이르기까지 스냅드래곤 700 시리즈는 저렴한 가격대의 첨단 모바일 장치에서 소비자가 기대하는 경험을 지원하도록 최적화돼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