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억만장자로 알려진 스냅(모바일 메신저 스냅챗 제공사) CEO 에반 스피겔의 2017년 수입이 공개됐다. 에반 스피겔은 지난해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와 팀쿡 애플 CEO보다 더 많은 돈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에반 스피겔 스냅 CEO는 지난해 6억3800만달러(약6883억원)의 보수를 받았다고 외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지난해 팀쿡 CEO는 1280만달러(약 138억480만원), 순다르 피차이 CEO는 2억달러(약 2157억원)를 벌었다. 애플과 구글은 시가총액 상위 5개사 가운데 지난해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 

에반 스피겔 스냅 CEO는 지난해 6억3800만달러(약6883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하지만 스냅은 지난해 7억2천만달러(7765억2천만원)의 손실로 흑자를 기록하지 못했다. 

스냅은 손실 증가, 이용자수 정체 등에 대한 우려로 공모가보다 떨어졌다. 현재 스냅은 시가총액 1조 달러를 육박하고 있다.  

한편 에반 스피겔은 최근 스냅 상장 이후 처음으로 주식을 매각했다. 그는 스냅의 267만5600주를 주당 18.71달러(1만 9천963.57 원)에 매각했다. 하지만 이는 보유 지분의 1%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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