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오는 25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개될 예정인 갤럭시S9와 갤럭시S9플러스의 유럽 가격이 유출됐다. 갤럭시S9의 가격은 841유로(한화 약 112만7000원), 갤럭시S9플러스의 가격은 997유로(한화 약 132만8000원)이다.

유럽에서 갤럭시S8(64GB)의 출고가는 799유로(한화 약 106만2000원), 갤럭시S8플러스(64GB)의 출고가는 899유로(한화 약 119만5000원)이었다. 갤럭시 시리즈를 비롯해 프리미엄폼 신제품 가격은 지속적으로 오르는 추세다. 

스마트폰 소식 유출로 유명한 에반 블라스는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S9의 유럽 가격이 841유로, 갤럭시S9플러스의 가격은 997유로라고 전했다고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유럽의 출고가를 국내 가격으로 환산하는 것은 현재의 환율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국내 출고가와 같다고 볼 수 없다. 하지만 갤럭시S9와 갤럭시S9플러스의 가격 수준이 얼마인지는 충분히 가늠할 수 있다. 폰아레나 또한 미국내 출시가에 대해 이 같은 설명을 덧붙였다.

그동안 보도된 외신을 종합하면 갤럭시S9시리즈는 갤럭시S9시리즈와 디자인이 상당히 유사할 전망이다. 배터리 용량의 경우 전작 갤럭시S8시리즈처럼 갤럭시S9는 3000mAh, 갤럭시S9플러스는 3500mAh로 적용돼 출시된다고 폰아레나는 전한 적 있다.

에반 블라스가 만든 갤럭시S9 및 갤럭시S9플러스 추정 이미지 (사진=GSM아레나)

갤럭시S9시리즈는 전작보다 얇은 베젤을 적용했고 18.5:9 비율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후면에 적용된 지문 스캐너는 카메라 아래에 배치됐다.

갤럭시S9는 라일락 퍼플, 미드나잇 블랙, 티타늄 그레이, 코랄 블루(블루 코랄) 등 네 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이미 삼성전자는 미디어에 보낸 언팩 초대장을 통해 보라색 색상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갤럭시S9시리즈의 경우 라일락 퍼플이 갤럭시노트7 때의 블루 코랄 때처럼 시그니처 색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갤럭시S9시리즈에는 퀄컴의 최신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45와 삼성의 엑시노스 9810 프로세서가 사용되는 것이 매우 유력하다. 에반 블라스에 따르면 6.2인치 디스플레이인 갤럭시S9플러스는 6GB 램과 128GB 용량을 가지며, 5.8인치 갤럭시S9는 4GB 램과 64GB 용량을 갖출 예정이다. 갤럭시S9플러스의 후면 카메라에는 듀얼 카메라가 적용되고 갤럭시S9에는 싱글 카메라만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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