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유영민 장관이 26일(현지시각)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8에 참가해 5G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또한 전시회 기간 중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와 간담회를 개최해 5G 상용화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유영민 장관은 이 외에도 삼성, LG, 에릭슨, 노키아, 화웨이 등 MWC에 참가하는 주요 기업을 방문하여 모바일 산업 동향과 트렌드를 파악하고 스타트업 위주로 구성된 한국관을 찾아 참가 기업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한편, MWC 전시회 참가를 마친 후에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를 방문하여 실험로 건설 상황을 점검한다.

국제핵융합실험로(ITER)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가 이사국으로 참여 중이다. 특히, 이번 면담을 통해 ITER 사업에 한국 연구자와 한국 기업의 참여 확대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인도·프랑스와 양자 간 과학기술 외교활동을 촉진한다.

인도와는 정보통신기술(ICT) 협력 MOU 개정 및 5G 표준화 공조, 연구 기관 간 첨단기술 분야 협력 확대 등을 논의하고, 프랑스와는 신기술, 항공‧우주 등 과학기술혁신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5G 주파수 조기 경매나 필수설비 공유제 같은 한국의 5G 상용화 전략에 대해 전세계에 알릴 계획”이라며 “통신3사와 간담회를 개최해 5G 상용화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영민 장관이 부산 누리마루에서 열린 제3차 한-중남미 장관급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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