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올해 설 연휴 기간인 2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야놀자 앱 예약건수 분석 결과, 지난해 설 연휴 대비 숙박시설 예약률이 2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기간 중에는 설 다음날인 17일과 18일 예약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틀 간의 예약률은 연휴 시작인 15일과 명절 당일인 16일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치로, 차례를 지낸 후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많았던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는 펜션 및 게스트하우스 예약건수가 전년 대비 각각 592%, 301% 가량 치솟았다. 예년에 비해 다소 짧은 연휴로 귀경이나 해외여행보다는 가벼운 국내여행을 택한 이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설 여행 계획을 미리부터 준비하는 이들이 늘면서 당일예약 대비 ‘미리예약’ 비중도 일자 별로 3~6% 가량 증가했다. 미리예약은 2016년 3월 야놀자가 업계 최초로 중소형 숙박에 적용한 것으로, 투숙일 최대 60일 전부터 사전 예약이 가능하고, 당일 3시간 전까지 수수료 없이 취소가 가능한 서비스다.

설연휴 숙박시설 이용행태 (자료=야놀자)

지역별로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예약률이 높았다. 예약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30.6%)이었으며 그 외 경기(21.4%), 부산(8.8%), 인천(6.6%), 대구(4.8%) 순으로 많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놀자 좋은숙박 총괄 김종윤 부대표는 “이제 명절에도 집에서 차례만 지내기 보다는 잠깐이라도 짬을 내 가족, 친구 등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것이 새로운 풍속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 호텔, 리조트, 모텔, 펜션, 게스트하우스 등 예산과 일정에 맞는 숙소를 소비자들이 더욱 손쉽게 고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용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