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고 싶은 졸업/입학 선물로 단연 컴퓨터와 디지털 카메라를 꼽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와 블로그 등의 활동이 활발한 요즘, 디카는 인기 선물 아이템의 선두권에 자리하고 있다.

디지털 카메라 업계 관계자는 “여름 휴가시즌 만큼의 성장 폭을 보이지는 않지만 졸업 입학 시즌도 확실히 매출이 늘어나는 시기임에는 분명하다”며, “카메라의 경우 AS가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데, 제조사가 직접 진행하는 이벤트는 보장된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PC 또한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대로 인해 소비자들이 선뜻 구매하기가 쉽지 않은 제품 중 하나이지만, 이 시기만큼은 소위 ‘큰 맘’이 먹어지는 때이기도 하다.

한 PC 업계 관계자는 “소위 아카데미 시즌이라 불리는 1~3월은 PC 업계의 성수기이고 연중 가장 소비가 활발한 시기”라며 “직장인들은 지난해 고민만 했던 제품대신 새롭게 나온 신제품을 구매해 새해 업무에 파이팅을 하는 소비자들이 많고, 학생들의 경우 연중 가장 마음 편하게 PC를 사달라고 조를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카메라]

여성·학생은 ‘콤팩트 카메라’, 남성은 ‘DSLR’ 선호!
디카가 졸업, 입학 선물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것은 이미 수년 전부터였다. 디지털 카메라의 보급이 늘어나면서 일부 에서는 디카 시장을 이미 레드오션이라 말하고 있지만 디카의 인기는 여전히 사그라질 줄 모른다. 특히 최근 출시되는 콤팩트 디카들은 작고 가벼울 뿐만 아니라 다양하고 독특한 디자인으로 패션소품 역할도 하고 있어, 여성들과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남성들은 DSLR 카메라를 보다 더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여성에 비해 사진과 카메라에 관심이 많은 남성들은 콤팩트 디카를 이미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콤팩트 디카 보다 더욱 사진에 많이 관여할 수 있는 DSLR 카메라가 상대적으로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카메라 브랜드 제조사들도 시즌을 맞아 저마다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 모시기에 한창이다.

니콘이미징코리아(대표 야마구치 노리아키 www.nikon-image.co.kr)는 졸업입학 시즌 새 출발을 준비하는 이들을 타깃으로 3월 14일까지 ‘행복한 새 출발 페스티벌’ 이벤트를 펼친다.

D5000과 D3000을 구매해 정품 등록과 무상 서비스 신청 후 승인을 마친 이들 중 2000명에게는 디자인 소품 전문 브랜드 MMMG(밀리미터밀리그램)의 포토에세이 북, 카드지갑, 핸드폰 스트랩으로 구성된 스페셜 패키지를 증정한다. D90을 사고 정품 등록과 무상 서비스를 신청한 뒤 승인을 마친 이들 중 2500명에게는 전용 배터리를 하나 더 지급한다. 

소니코리아(대표 윤여을 www.sony.co.kr)는 오는 2월 28일까지 알파 전 모델을 구입하고 정품 등록 후, 이벤트 사은품을 신청하는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워크맨 MP3P, 디지털액자 등 푸짐한 사은품을 증정하는 ‘알파, 새해맞이 선물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알파의 플래그십 모델인 알파900과 보급형 풀프레임 모델인 알파850을 구매하는 고객 중 선착순 200명에게 알파로 찍은 사진을 항상 곁에 두고 감상할 수 있는 소니 디지털액자(DPF-D72N, 13만9000원)를 증정하며, 알파의 준 중급형 모델인 알파550과 500 및 프리미엄 DSLR 카메라인 380과 330, 230을 구입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자사의 MP3P 워크맨(NWZ-E443, 11만9000원)을 증정한다.

또한 알파 DSLR 유저를 위해 알파 스트로보 3종을 구매한 고객에게 소니 사이클 에너지 충전지와 전용 충전기를 증정하는 ‘알파 MUST HAVE 액세서리 제안전’도 실시한다.

그동안 구매를 미뤄왔던 알파 DSLR 유저들에게 스트로보를 구입찬스가 될 이번 이벤트는 3월 31일까지 실시하며, HVL-F58AM과 HVL-F42AM에는 소니 사이클 에너지 충전 배터리 4개와 급속충전기가, HVL-F20AM에는 충전 배터리 2개와 급속충전기가 제공된다.

올림푸스한국(대표 방일석 www.olympus.co.kr) 역시 졸업입학 시즌을 맞아 ‘졸업·입학 새 출발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3월 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 기간에 올림푸스 콤팩트 카메라를 구입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지갑 대용으로 쓸 수 있는 고급 머니클립을 제공하고, 하이브리드 카메라 PEN E-P1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정품 배터리를 증정한다.

또한 이벤트 기간에 카메라 정품등록을 마친 고객 중 5명을 추첨해 넷북을 선물로 제공하는 깜짝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더욱 특별한 PEN을 선물하고 싶은 고객을 위해 3인의 아티스트가 직접 제작한 ‘세상에 하나뿐인 PEN’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주얼리 디자이너 도현빈씨가 보석으로 PEN 외관을 꾸며 블링블링한 PEN을 디자인했고, 패턴디자이너 김보라씨가 PEN 파우치와 가방을 설계했으며, 팝 아티스트 장마리아씨가 PEN 바디에 팝 아트를 그려 넣었다. 졸업·입학하는 사람들에게 ‘세상에 하나뿐인 PEN’을 선물하고 싶은 사연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3월 31일 올림푸스 홈페이지에서 당첨자를 발표한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대표 강동환 www.canon-ci.co.kr)은 3월 14일까지 지난 해 가장 인기를 끌었던 4종의 콤팩트 카메라 익서스 200IS/110IS/120IS/95IS를 구매한 고객들에게 5만원 상당의 아이리버 T7 볼케이노 MP3플레이어 또는 구매 제품의 정품 배터리를 추가로 증정한다.

또한 2월 한 달 동안 신사동에 위치한 캐논 직영숍 캐논플렉스와 캐논 홈페이지 온라인 매장 이스토어에서 디지털 카메라나 캠코더, 50만 원 이상의 EF 렌즈 중 한 제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들에게 시스템 다이어리 프랭클린 플래너를 증정하는 ‘캐논 아카데미 페스티벌’도 함께 진행한다. 특히, 중–고급 DSLR 카메라 기종인 EOS-1Ds 마크3, 1D 마크4, 7D, 50D 구매 고객에는 매틴 사진 촬영용 장갑도 추가로 증정한다.

[PC]

2010년 가장 복 받은 졸업/입학선물 ‘PC’
PC 역시 졸업/입학 선물 하면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이다. 일 년 동안 ‘바꿀까, 아니면 조금더 쓸까’를 고민 고민하다 그 결정을 내리는 시기가 이 때이기도 하다. 특히 2009년 PC업계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오른 넷북은 대학을 졸업하고 첫 직장을 가진 사회생활 초년생, 대학 신입생, 중·고등학교로 진학하는 10대 학생까지 모두가 갖고 싶어 하는 아이템이다.

2009년 시작된 PC 하드웨어 세대교체가 본 궤도에 오르고 있고, 새로운 운영체제가 인기를 끌고 있다. 게다가 지난 1월에는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CPU들이 대거 출시돼, 이제 막 출시한 최신 CPU를 탑재한 최신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이기도 하다.

업계에서는 크리스마스부터 졸업입학시즌까지를 최고의 성수기로 보고 있다. 이 시기에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CPU와 이를 탑재한 제품이 대거 출시되는 것은 업계와 소비자에게 모두 이득이 아닐 수 없다.

한국HP(대표 스티븐 길 www.hp.co.kr)는 인텔의 최신 아톰 CPU N450을 탑재한 미니 노트북 HP ‘미니 210’을 출시하고, 졸업입학 시즌을 맞아 2월 한 달 간 홈플러스에서 39만 9000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실버와 블랙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되는 미니 210은 10.1인치의 HD LED 백라이트 LCD 모니터에 인텔 아톰 N450(1.66㎓)프로세서를 탑재하고 320GB HDD와 2GB메모리를 제공해 영화, 음악 파일 및 애플리케이션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MSI코리아(대표 공번서 kr.msi.com)는 신학기를 앞두고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노트북 제품을 대상으로 ‘MSI 노트북 아카데미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울트라씬 플랫폼 기반의 윈드 U200/U230-L335 및 초슬림 노트북 X600/X610 시리즈, 일체형 PC 3종 등 총 13종의 제품이 포함되며 MSI 브랜드숍(용산 선인상가) 및 G마켓·옥션·11번가·인터파크 등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3월 30일까지 진행된다.

행사기간동안 ‘MSI 노트북 아카데미 페스티벌’에 해당하는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모델별로 전용 파우치와 광마우스, 핸드폰 고리, 추가 배터리, 클리닝 세트 등 노트북 필수 액세서리로 구성된 푸짐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 졸업과 입학을 맞는 학생들은 12형 미니노트북 윈드 U200, U230-L335 제품을 구매하고 학생증 사본을 메일(event@ncdigitech.com)로 보내면 FUBU 백팩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LG전자(대표 남용 www.lge.co.kr)는 작년 12월부터 ‘2010 아카데미 페스티벌’ 이벤트를 통해 새내기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오는 3월31일까지 실시하는 이번 이벤트는 노트북과 데스크톱PC, 모니터, 프린터 구매 고객에게 푸짐한 사은품과 함께 다양한 경품을 준다.

아키타 스키여행 패키지, 스노보드 풀세트 등 스키시즌을 즐길 수 있는 선물을 제공하며, 올림푸스 펜 디카, 휴대용 프로젝터 LG 미니빔, 스트라이다 미니벨로 자전거, 트루릴리젼 청바지 등 다양한 상품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또한 노트북, 데스크톱PC, 모니터, 프린터 구매 고객에게 제품에 따라 고급 노트북 가방, 온라인 교육센터 이용권, 무선 마우스 등 기본 사은품을 제공한다. 추가로 프린터, 외장하드, 무선 공유기, 고급 스피커 등을 받거나 신한카드 사용 및 스카이라이프에 가입하면 최대 22만원의 캐시백을 선택할 수 있는 행사도 함께 실시한다.

TG삼보컴퓨터(www.trigem.co.kr 대표 김종서)는 여행상품권, PDP TV, LCD 모니터 탄소 캐시백 등을 증정하는 ‘아카데미 페스티벌’을 3월 31일까지 실시한다.

이 기간 중 제품을 구매하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명을 선정, 300만원 상당의 하나투어 여행상품권을 제공하며, 그 외에도 50인치 PDP 7명, 23인치 고급 LCD모니터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넷북을 제외한 에버라텍 노트북 전 구매자에게 한컴 오피스 2007, 윈도7 가이드북,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탄소 캐시백 2만원권’ 등 다양한 사은품도 함께 제공한다.

또한 입학 시즌을 맞아 신학기에 목돈이 들어가는 대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최신 사양의 컴퓨터를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24개월 무이자 장기 할부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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